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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과거 최대 군사작전 개시
CIA Bear 허관(許灌) 2010. 2. 15. 00:19
미군이 이끄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군과 아프가니스탄 군이 어제 (13일)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탈레반 저항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지상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다리 어로 ‘함께’라는 뜻의 ‘모슈타라크’를 암호명으로 삼은 이번 공격은 탈레반의 주요 본거지 재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만5천 명의 미 해병대와 NATO군, 아프가니스탄 군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의 마르자 지역에 있는 탈레반 저항세력의 본거지를 공격했습니다. 헬만드주는 탈레반의 자금원인 마약원료 양귀비의 재배가 활발한 지역으로 현지 미군은 탈레반 거점을 제압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해 탈레반의 약체화와 치안개선을 이룰 방침입장입니다
미 육군의 라이언 이글 중위는 이번 공격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의 산발적인 저항만 있었지만 이들로부터 폭탄과 부비트랩 세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탈레반 무장세력의 저항이 훨씬 미약했고, 급조폭발물과 폭탄 같은 것들만 일부 발견했다는 겁니다.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현재까지 무장대원으로 보이는 자들을20명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군은 현재까지 5명이 전사했습니다. 미군 3명과 다른 한 명이 길가 폭탄 공격을 받아 전사했고, 또 다른 한 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연합군 남부사령관인 영국의 닉 카터 소장은 어제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이번 작전을 직접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번 작전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민간인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연합군이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탈레반 저항세력이 폭력으로 뜻을 이루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아프간 사회에 다시 통합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수백에서 1천 명의 탈레반 무장대원들이 이번 작전이 펼쳐진 지역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탈레반 저항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마르자는 주민 8만 명이 살고 있는 소도시로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남부 본거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지역은 탈레반의 주요 수입원인 아편 밀매의 핵심 거점이기도 합니다.
미 육군의 존 비틀리 상병은 지역주민들에게 이번 작전에 관해 현지어로 설명했습니다.
탈레반 저항세력에게 이 지역에서는 당신들이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한다고 말해달라는 겁니다. 비틀리 상병은 연합군이 이 지역에 와 있고 탈레반 무장대원들에게 자유를 다시 찾아주고자 한다는 말도 전해주기를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는 주민들이 작전지역을 떠나도록 하기 위해 일주일전에 이미 이번 작전을 공표했습니다. 연합군 당국은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미군 3만 명을 아프가니스탄에 증파하라고 지시한 이후 최대 규모의 전투작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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