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국 워싱톤포스트, 북한 핵개발관련 칸박사의 수기 전해 본문
미국의 워싱톤 포스트지가 28일자 지면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관해 아직 발표하지 않은 칸 박사의 수기 내용을 전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칸 박사는 북한이 1990년대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시설을 건설하고 2002년까지 3000기 이상의 원심분리기로 소규모 농축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수기에는 칸 박사가 1999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당국자가 핵탄두 3개분의 부품이 들어있는 상자를 보여주며 "1시간이내에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이에 대해 워싱톤 포스트지는 미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빌려,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일 경우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예상보다도 더 추진되고 있는 상황일 것이며, 북한이 지난 9월 "우라늄 농축 실험에 성공해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던 내용을 더 보강해주는 내용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원자력 전문으로 북한의 핵문제에 능통한 헷커 스탠포드 대학 교수는 워싱톤 포스트지에 대해 "북한이 1999년 시점에서 핵무기를 제조하기 위해 핵분열성 물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었다는 내용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연합, 독자 대북 제재 대상 지정 (0) | 2010.01.12 |
---|---|
미국,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대가 제재해제 거부 (0) | 2010.01.12 |
칸 박사 ‘북한 2002년부터 소규모 우라늄 농축’ (0) | 2009.12.29 |
한국 국방연구원 ‘북한 3차 핵실험 가능성’ (0) | 2009.12.26 |
“북, 핵탄두 소형화 기술 이미 습득 가능성” (0) | 2009.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