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미폰(보밀봉-普密蓬) 국왕 82세 생일 12월 5일 기념행사에 참석

 

         泰國普密蓬國王出席了為慶祝他82歲生日而舉行的皇家慶典(태국 보밀봉 국왕이 82세 생일 황가 경축행사에 참석)*普(넓을 보, 널리 보, 두루 보, 나라이름 보) *密(빽빽할 밀, 가까이할 밀) *蓬(쑥 봉, 떠돌아다닐 봉) 

 장기입원 중인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5일 오후 자신의 82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입원 후 처음으로 병원 밖의 공개행사에 참여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9월19일 고열과 피로, 식욕 부진 등의 증세를 보여 방콕 시리라즈 병원에 입원한 뒤 장기치료를 받고 있다.

   푸미폰 국왕은 이날 병원 인근에 운집한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무병장수를 기원합니다'라고 외치는 가운데 방콕 왕궁의 아마린 위닛차이 홀로 이동, 생일 축하행사에 1시간 동안 참여한 뒤 병원으로 되돌아갔다.

   그는 생일 행사에 참여하는 동안 "태국의 정상적인 상황과 발전, 안전으로부터 나의 행복이 나온다"며 "태국의 모든 국민은 국가를 위해 자신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푸미폰 국왕은 입원 후 두 차례 병원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병원 밖의 공개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정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태국에서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으며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푸미폰 국왕의 건강악화설이 한때 퍼지면서 태국 증시가 지난 10월 14∼15일 이틀간 7%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