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장관, 베를린장벽 붕괴20주년 학술회의 참석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3일 한국수출입은행과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주최로 열린 ‘베를린장벽 붕괴 20주년과 남북협력 전망’ 학술회의에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현인택 장관은 “북핵문제 해결은 평화적 통일을 위한 초석이며 이를 바탕으로 남북한 격차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면서, “지금 남북한 국민총소득(GNI) 격차는 38배이며, 수출액은 384배로 시간이 갈수록 경제적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간 우리정부의 ‘남북관계의 상생과 공영 추구’, ‘비핵·개방 3000구상 추진’, ’그랜드바겐 제안‘ 등을 언급한 뒤 “이는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확실한 안전보장과 국제지원의 본격화를 약속한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비핵화의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북한은 남북대화에 나서고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하며, 이를 통해 그랜드바겐의 시작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이것이 북한에게 가장 이로운 길이며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