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북한 은행 제재 조치 발동

미국 재무부는 11일 북한에 거점을 둔 은행 '조선 광선은행'에 대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의 기업과 개인의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조치를 발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재 이유로서, 미국 재무부는 이 은행이 미사일 등의 수출 등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단천상업은행'그리고 '조선 혁신무역회사'와 금융거래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제 발동에 대해 미 재무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계발계획의 자금원을 끊겠다는 UN안보리결의의 취지를 따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주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구속돼 있던 미국인 기자 2명이 석방된 뒤에도, "미 정부의 대 북한정책에는 변함이 없다" 고 강조했으나, 이번 제재발동에서 북한 제재조치를 확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는 자세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