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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한국 언론

잭슨 떠나는 날..전세계가 애도

CIA Bear 허관(許灌) 2009. 7. 8. 16:35

 

  마이클 잭슨의 어린 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이 7일(현지 시간) 잭슨의 장례식장에서 "아빠, 사랑해요"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한채 울먹여 잭슨 팬들과 참관객들이 함께 눈물을 쏟았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서린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잭슨 장례식 말미에 가족들과 함께 나와 아버지 잭슨에 대한 마음을 전하며 "내가 태어난 이후 `대디(아빠)'는 최고의 아버지였다"고 말했다.

 

  

 

  짧은 추모사에도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던 캐서린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눈물을 끝내 참지 못하며 "아빠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한뒤 가족들 품에 안겨 슬픔을 달랬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장례식이 치러진 7일(현지 시간) 미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등 전세계의 많은 팬들이 생중계를 지켜보며 애도를 표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아시아 지역의 팬들은 잭슨의 장례식이 치러진 시각이 한밤중 이었지만 밤을 지새며 잭슨이 떠나는 장면을 봤고 파리와 시드니 등지의 방송사들은 정규 프로그램을 잠시 중단한 채 잭슨의 장례식 행사를 생중계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많은 팬들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02 아레나'에 모여 빅 스크린을 통해 장례식 장면을 지켜봤다. 잭슨은 내주부터 02 아레나 등에서 컴백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BBC 방송은 정규 방송 대신 잭슨 장례식 장면을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베를린의 `02 월드 아레나'와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등에는 많은 팬들이 검은 옷과 잭슨 스타일의 중절모, 흰 장갑 등을 갖춰 입은 채 잭슨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스웨덴 스톡홀름 메인 광장에는 잭슨의 히트곡 `빌리 진' 등이 울려퍼졌고 50여명의 팬들이 촛불을 켜고 헌화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홍콩 도심 상가 앞에서 수백명의 팬들이 촛불을 들고 30초간 묵념을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 도쿄 도심에선 100여명의 팬들이 `타워 레코드' 상점 앞에 모여 잭슨 장례식을 지켜봤으며 타워 레코드 상점은 과거 잭슨이 두차례 방문, `핸드 프린팅'을 남긴 기록을 갖고 있다.

   세계 각지에선 다소 이례적인 추모 행사가 목격되기도 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스포츠 바는 잭슨을 주제로 한 특별 메뉴를 선보였고 벨기에 브뤼셀의 한 방송사는 마이클 잭슨의 `문 워크'를 따라하는 장면을 사이트로 보내달라고 청취자들에게 요청했다.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잭슨 장례식에는 유명 팝 가수 스티비 원더와 머라이어 캐리, 라이오넬 리치 등 연예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추모곡을 불렀다.

   올해 초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 마이클 잭슨이 `잭슨 5' 시절에 불렀던 노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12살의 소년 샤힌 자파르골리도 추모곡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