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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교류 전초기지서 한글자랑 본문
청도대학 한국어학과와 길림신문 특간 "한국어마을" 편집부가 공동 주최하고 직업한국어능력시험 중국시행위원회에서 협찬한 이번 백일장은 우선 중국의 각 한국기업들의 진출구인 청도에서 펼쳐졌다는데 그 의미가 짙었다.
백일장 특별 귀빈으로 참석한 주 청도영사관 문창부 영사에 따르면, 1989년 첫 한국기업이 청도에 진출하여서부터 올 년 초까지 청도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약 8000여 개로 청도시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말미암아 오늘날 국내 각 한국어학과 졸업생들의 취업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청도에서 열린 이번 백일장은 초지일관(初志一貫)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강심제나 다름이 없었다.
이날 백일장에 제시된 제목. 어찌 보면 평범해 보이는 제목이지만 뜻깊은 주제를 도화선처럼 엉큼하게 연결하고 있을 줄은 누구도 몰랐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식은 죽 먹기로 생각했다가 함정에 빠진 친구가 여러 명이었다.
본과, 전과 생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백일장에는 40명의 대표선수가 참석, 그동안 갈고 닦아온 한글기량을 모두 일심 정력으로 필 끝에 줄줄이 짜냈는데 제목을 잘못 이해한 부분적 친구들이 엉뚱하게 문장을 지어나가 감독관들을 난감하게 했다. 베이징행 차표를 끊고 상하이행 열차에 오른 격…
어느 한 친구는 "여름이 주는 계시"란 제목에 사계절의 특점을 우아한 필치로 기술하는데만 그쳤고, 또 어느 한 친구는 "그리운 xxx"란 제목에 그냥 자신의 지난날을 회상하는데만 머물러 있었다.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는 A조가, 9시 30분 부터 11시 30분까지는 B조가 각각 진행되었던 백일장이 드디어 결속됐다.
특히 지난해 본지에서 개최한 산동지역 학부장세미나에서 백일장 본과와 전문대학을 나누자는 의견을 수렴해 이번 본과조와 전과조를 나눈 첫 백일장으로 전문대와 직업대 한국어학과의 환영을 받았다.
현지 조선족 저명한 작가, 시인들 그리고 한국어학과 교수님들로 구성된 평심진의 평의를 거쳐 최종 결과가 나왔다. 본과조 1등에는 연대대학 한국어학과에 다니는 왕양(王洋) 친구가, 전과조 1등에는 산동외무직업학원(山东外贸职业学院) 한국어학과에 다니는 장청(张倩) 친구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주최측인 청도대학에 대상이 아니면 적어도 본상에 걸 릴 거라는 참석자들의 예상을 깨고 격려상이 나왔다 .
참석자들은 대회와 평심의 공정함에 찬사를 보냈으며 진짜 실력을 보여준 겨룸이라고 긍정했다. 청도대학 한국어학과 염 광호 학부장은 다음해도 이번 규모에 초월하는 백일장을 개최할 것을 약속하면서 각 대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참가 할 것을 희망했다.
(인터넷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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