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선박의 검사는 동맹국과 함께 판단하겠다

미국 국방부는, 무기 등을 적재했을 우려가 있다며 감시를 계속하고 있는 북한의 선박 강남호에 대해, 어느 시점에서 화물검사를 단행할 것인지 등의 판단은 미국정부만이 아니라 동맹국,그리고 중국 등과 협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선박 강남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로 수출이 금지된 무기와 미사일 부품을 적재했을 우려가 있다며 미군이 감시를 계속하는 가운데, 말라카해협을 통과해 앞으로 미얀마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방부의 모렐 대변인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이 선박에 대한 화물검사를 언제 단행할 것인지 그 판단은 미국정부만이 결정하지 않고, 동맹국 등과 함께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모렐 대변인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사태가 긴박하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모렐 대변인은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의 발사준비로 보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서도 주의 깊게 감시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