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국정부, 레이건 탄생 100주년 기념위 설치 본문
First Lady Michelle Obama visits with Former First Lady Nancy Reagan at the White House on June 3, 2009. 미국 정부는 2일 `고(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위원회'를 설치했다. 오는 2011년 레이건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기념위원회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족됐다.
| |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87) 여사와 레이건 행정부 시절 주요 각료 및 정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낸시는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 원내대표와 함께 2m 높이의 동상을 휘감은 푸른 색 천을 잡아당겨 동상을 제막했다. 양복차림에 특유의 낙천적인 미소를 띤 모습의 레이건 전신상은 그가 주지사를 지낸 캘리포니아주에서 제작해 기증한 것이다. 낸시가 의사당을 방문한 것은 2004년 레이건 전 대통령의 국장(國葬)이 진행되는 동안 남편의 시신이 의사당에 임시 안치됐을 때 이후 처음이다. 낸시는 "훨씬 더 행복한 일로 이곳을 다시 찾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동상 제막 행사가 열리도록 힘써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레이건의 동상 제작에 사용된 소재 가운데는 베를린 장벽의 잔해가 일부 포함됐는데, 이는 레이건 전 대통령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공산주의의 종말을 앞당긴데 대한 공로를 기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재임중 베를린 장벽앞에서 소련의 지도자인 고르바초프 서기장을 향해 "이 장벽을 무너뜨리자"라고 하는 유명한 연설을 행한 바 있으며, 그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직후 실제로 이 장벽이 무너져 동.서독 통일이 이뤄졌다. shpark@yna.co.kr (끝) |
'Guide Ear&Bird's Eye56 > 미합중국[美合衆國]'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오바마대통령 카이로대학 연설 "미국-이슬람 간 새로운 시작 촉구" (0) | 2009.06.05 |
---|---|
낸시여사를 부축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0) | 2009.06.04 |
오바마, ‘사이버 안보조정관 임명’ (0) | 2009.05.30 |
오바마 대통령과 소토마요 미국 연방법원 판사 (0) | 2009.05.29 |
오바마 미국 대통령, 첫 히스패닉계 소토마이요르 여성 대법관 후보 지명 (0) | 2009.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