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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대통령 카이로대학 연설 "미국-이슬람 간 새로운 시작 촉구" 본문
미국 오바마대통령 카이로대학 연설 "미국-이슬람 간 새로운 시작 촉구"
CIA Bear 허관(許灌) 2009. 6. 5. 13:34
중동을 순방중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10억 이슬람교도들의 관계에 새로운 시작을 촉구하며, 양측은 의심과 불화의 악순환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4일 이집트의 카이로 대학교에서 행한 연설에서,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이 이슬람과 서방세계의 긴장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슬람의 성경에 해당하는 코란을 인용하며, 양측은 모든 형태의 극단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의 철수와 이라크를 이라크인들에게 되돌리기 위한 자신의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주둔 미군의 철수도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신은 아프간에서 미군과 다른 사람들을 살해하는 극단주의자들에 맞서 계속 싸울 결의로 있다고 말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사이의 갈등이 긴장의 주요 요인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두 국가 해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은 폭력을 저버리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생존권을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과의 수십년에 걸친 불신을 극복하고 관계 개선에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연설에 복합적 반응
미국과 이슬람 세계와의 새로운 관계 시작을 촉구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국제사회는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반응은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팔레스타인 내 무장 단체 하마스와 같은 단체들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공동 후원한 고대 이슬람 대학교 알-아자르의 종교 지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가리켜, 관계 개선을 열어가는 기약할 만한 새 시대의 조짐이며, 여러 문화권 사이의 갈등보다는 실질적인 대화를 위한 길을 개척했다며 환영했습니다.
또 중동 지역 일부주민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솔직한 언급을 환영했습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의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미국의 새 중동 정책을 향한 중요한 걸음이자 좋은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 내 무장단체 하마스의 대변인은 이번 연설은 미국 전 행정부의 접근으로부터 '실질적인 변화'를 나타내 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과 유럽 순방의 다음 방문지인 독일에 도착했습니다.
President Barack Obama holds a roundtable interview with regional reporters at Cairo University in Cairo, Thursday, June 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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