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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대북정보감시태세 ‘워치콘’ 격상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대북정보감시태세 ‘워치콘’ 격상

CIA Bear 허관(許灌) 2009. 5. 28. 11:54

"DMZ.NLL.MDL 도발 주시"

데프콘, 평시수준인 4단계 유지

한미연합사령부는 북한이 2차 핵실험에 이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28일 오전 7시15분부로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등급 격상했다.

워치콘 2단계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심각한 상황으로, 한미 양국은 대북 감시·분석 활동을 강화하는 등 비상태세로 돌입하게 된다. 워치콘 2단계 상향 조정은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인 2006년 10월15일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워치콘 격상 사실을 발표한 뒤 "워치콘이 격상되면 감시 자산과 항공 정찰 등의 정보수집자산, 분석요원 등을 증가 투입해 대북 감시 태세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원 대변인은 "워치콘 격상에 따른 세부적인 군사 조치사항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한-미는 상호 긴밀한 협조 하에 필요한 대북 감시 및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1982년 2월부터 1개월여간 IL-28 폭격기를 전진배치하고 훈련했을 때와 1996년 4월 판문점에 무장병력을 투입하는 등 정전협정 체제 무력화를 기도했을 때, 1999년 6월15일 1차 연평해전, 그리고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했을 때인 2006년 10월15일 워치콘 2를 발령했다.

이번에 다섯 번째인 워치콘 상향 조정과 관련, 원 대변인은 "한-미 정보·작전 관계자들이 판단하고 한-미 양국간 합의에 따라 현재의 위협과 잠재적인 위협, 예상되는 위협을 모두 고려해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 박성우 공보실장은 "북한이 핵실험 이후 수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판문점대표부가 서해 5개 섬의 선박 안전항해를 위협하는 등 최근 북한 동향을 평가할 때 좀 더 동향을 세밀히 감시할 필요성이 있어 워치콘을 격상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미 군당국은 U-2 고공전략정찰기와 RF-4 정찰기 등의 대북 정찰 횟수를 늘리고, 정보 분석요원을 대거 증강해 북한의 도발 징후 파악과 분석 작업에 돌입한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의 도발 임박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에서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5단계로 발령되는 워치콘은 평시에는 4단계를 유지하지만 상황이 긴박해지면 점차 3, 2, 1등급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그러나 군은 대북 방어 준비 태세인 데프콘은 평시 수준인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