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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과 “핵실험 공조논의” 본문
오늘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간의 통화는 8시 30분부터 50분까지 2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우선 오바마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서 ”굉장히 슬픈 사건이었다“면서 ”한국 국민들에게 애도를 전하고 싶다“고 했고, 대통령께서도 “감사하다”며 “유족들에게도 대통령의 애도의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서 UN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결의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안보리에서 구체적인 결의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한·미 동맹은 굳건(rock solid)하다”고 강조한 후 “미국의 군사력과 핵우산이 한국을 보호할 수 있을 만큼 확장돼 있으며 확고하다는 것을 한국 국민들에게 분명히 전달하고 싶다”며 “특히 북한 지도자들도 이 점을 분명히 알았으면 한다“고 한·미동맹에 틈새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6년 10월, 1차 북한 핵실험 때 북한이 오히려 국제 사회와의 대화가 재개되는 등 보상을 받았던 경험을 우리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도 이런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오바마 대통령도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하며 “6자회담 참가 5개국 간에 긴밀한 조율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오늘 결정된 PSI 참여배경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습니다.
그에 대해서 오바마 대통령은“ PSI 참여결정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 한국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다른 PSI 참여국들도 환영할 것이다.” 고 말하고 “국제적인 지도력을 대통령께서 보여준데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6월 워싱턴 정상회담 때 추가로 중요한 현안을 논의하겠지만, (대북문제를 포함해서) 그에 앞서서라도 이슈가 있다면 언제든지 전화 통화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어제 아소총리와 통화했고 오늘 오바마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오후에는 호주의 러드 총리와도 통화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우방 및 관련 정상들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더욱이 오바마 대통령은 강력한 한·미동맹 그리고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의지를 보였다. 혹시라도 북한의 이번 핵실험이 통미봉남의 의도가 있는 것이라면 이것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준 것입니다.
2009년 5월 26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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