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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은 언더우드2세의 스파이" 본문
박헌영 전 남로당 당수는 남한 최초의 외국인 선교사였던 언더우드(한국명 원우두)의 아들 언더우드 2세(한국명 원한경)가 키운 스파이라고 북한 통일신보가 주장했다.
8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 최근호(10.30)는 "언더우드 2세가 미국을 위해 복무할 간첩들을 체계적으로 선발육성했다"며 "그 가운데는 미국 고용간첩으로 악명을 떨친 박헌영도 들어있다"고 말했다.
통일신보는 언더우드 2세가 1939년 박헌영을 고정간첩으로 매수하고 1945년 12월 하지 주한 미 사령관에게 박헌영을 정식 인계했다며 박헌영도 6ㆍ25전쟁 직후 열린 재판에서 이같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즉 박헌영은 "미군이 남조선에 상륙한 후 언더우드로부터 정식으로 넘겨져 하지사령관 앞에서 다시 미국간첩으로 종사하게 됐고 이 때부터 본격적인 간첩활동을 하면서 미국에 유리한 모든 활동을 해왔다"고 진술했다는 것.
통일신보는 이어 박헌영이 하지 사령관으로 받은 간첩임무는 △북조선공산당 조직내부에 남로당세력을 적극 부식하고 △중요한 공산당활동에 대해 사전에 통보하며△공산당을 합법ㆍ타협적 방법으로 친미방향으로 인도하고 △미군정청 앞에서 폭동ㆍ 파업 등을 못하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지령에 따라 박헌영은 남한에서 민주애국세력을 분열ㆍ와해시키기 위한 각종 모략과 간첩행위를 체계적으로 감행했다며 대표적인 사례는 남한 애국세력의 10월항쟁계획을 사전에 밀고해 끝내 좌절되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신보는 이어 "박헌영이 북반부지역에 잠임해 전쟁시기 북의 중요 군사비밀까지 상전(미국)에 계통적으로 넘겨주고 심지어 정부를 뒤집어엎을 무장폭동까지준비했다"고 주장했다.
비운의 공산주의혁명가 박헌영은 1955년 12월 15일 '북한정권 전복 음모와 반국가적 간첩 테러 및 선전선동 행위'라는 죄목으로 재판을 받은 뒤 이듬해 7월 총살돼 파란만장한 일생을 56세로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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