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미녀삼총사’ 파라 포셋 암투병기 TV공개

 

 직장암으로 투병중인 할리우드 배우 파라 포셋(62)의 암투병 일대기를 담은 프로그램이 NBC를 통해 15일 미국 전역에 방송된다.

원조 '미녀삼총사'에 출연해 섹시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파라 포셋이 지난 2년 반 동안의 미국과

독일에서 받아온 치료 과정을 공개한다. 파라 스스로 내레이션을 맡아 홈 비디오 형식으로 자신의 투병기를 담담히 전하는 '파라 이야기'(Farrah's Story)라는 프로그램으로 방영된다.

파라는 "그동안 암투병을 개인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나처럼 암투병을 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내 투병기를 공개함으로써 그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서면으로 밝히며 '지극히 사적인' 모습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파라 이야기'에는 그녀와 많은 쇼를 함께 제작해 왔던 프로듀서 알라나 스튜어트도 등장해 파라의 투병 과정에 함께 했던 우정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현재 파라의 상태는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9월 직장암을 처음 발견해 투병생활을 해오던 파라는 지난달 말 의식을 잃은 후 별다른 차도가 없어 가족과 친구들은 파라와의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파라 포셋은 1947년생 여배우로 70~80년대 미국의 섹시 아이콘이었다. 지난 76년부터 ABC 채널의 드라마 ‘미녀 삼총사’에서 질 먼로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브로드웨이와 TV를 누비며 인기를 끌던 파라 포셋은 섹시한 스타일로 젊은 여성들의 유행을 선도하는 등 패션 아이콘이기도 했다. 1982년 남편인 인기 배우 레이몬드 오닐과 전격 결혼해 화제를 뿌렸다.

 

 

 

 

 

 

 

 

 

 

 

*파라 포셋(Mary Farrah Leni Fawcett)

출생 1947년 2월 2일, 미국

신체 키169cm

데뷔 1969년 영화 'Tipo che mi piace, Un'

학력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미생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