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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사건’ 수사 관계자 문답 본문
탤런트 장자연 씨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분당경찰서 수사전담본부는 27일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의 전 사무실에 대한 감식을 통해 남자 4명, 여자 1명 등 총 5명의 DNA를 확보했다"며 "이는 기초 자료용"이라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화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 (기획사로) 1500만원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계약서상 5대 5로 나누기로 했는데 다 받지 못했다고 말해 (장 씨에게 이 돈이 넘어갔는지) 기타 고인에 대한 통신수사와 계좌를 확인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명균 계장의 일문일답.
-어제 수사 진행상황은.
"국과수에서 어제 오후 4시께 김 씨의 전 사무실 1층과 3층에 대한 감식 결과를 통보해 왔다. 53건에 대해 검색을 완료했고, 43건이 아직 진행 중인데 5명의 DNA를 확보했다. 남자 4명, 여자 1명이다."
-증거자료 가치 있나.
"1층은 와인바라 많은 사람이 이용 가능해 특별한 자료로 쓸 가치가 없고, 3층 자료도 누가 다녀갔는지 확인하기 위한 기초 자료에 불과하다. (이것만으로) 범죄와 관련됐거나 범죄가 확인되는 사항은 아니다."
-유장호 씨 추가조사 하나.
"일정은 안잡았지만 할 예정이다."
-조사 내용은.
"전 대표 김 씨가 유 씨를 고소해서 피고소인 자격이 됐고 유족이 고소한 사건에 대해선 1차 피고소인 피의자 심문조서를 받은 부분 가운데 모순된 부분을 정리 중이다."
-다른 관계자 조사는.
"사자명예훼손과 관련해 고소된 언론사 기자 2명, 기타 문건을 본 것으로 확인된 언론사 기자 3명을 먼저 1차 조사한 뒤 유 씨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출연료 못 받았다는 말 있다.
"모 방송에 출연하면서 돈 일부를 못받았다는 고인의 글이 있다. 계약서상 5대5로 나누기로 했지만 다 받지 못했다고 했는데, 사실 관계 확인해보니 1500만원이(기획사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장 씨의 몫이 장 씨에게 넘어갔는지) 고인에 대한 통신수사와 계좌를 확인해 사실관계 추가 확인하겠다."
-김 씨가 유 씨를 고소한 건에 대한 수사는.
"오늘중 변호사가 와서 고소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간은 알려주지 못한다."
-사이버수사는.
"추가 검색해서 2곳을 추가로 확인해 총 75개 게시물 확인했고 43개 삭제된 걸로 확인했다. 32건이 아직 게시 중이다. 그 중 내사 대상 7건에 대해 가입자 정보 확인했고 수사 중이다. 처벌 의사가 있다면 수사하겠다."
--전 정권 고위 공직자 중 깊숙히 연관된 인사 있다는데.
▲확인된 것 없다.
--언론사 대표가 3명으로 알고 있는데.
▲확인해 준 적 없다.
--유씨 명예훼손 말고 자살동기 등 다른 부분 조사했나.
▲유씨가 문건을 사전에 유출시켜 고인이 자살에 이른 것 아니냐는 질문 같은데 유씨를 상대로 사전 유출에 대해 조사했고 유씨는 그런 적 없다고 한다.
--문건 내용과 밝혀진 실제 상황과 모순되는 것 없나.
▲유씨는 문건의 내용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고 했다. 고인이 쓴 글을 보고 안 것이지 실제로 자리에 참석한 없단다. 유씨는 전 소속사에서 매니저가 아니라 '실장'이었고 문서 유출 경위에 수사를 집중했다. 문건 내용의 진위는 유씨가 모르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배우 한 명이 모 피디에게 전화해 유씨와 고인이 자기한테 (문건에 대해) 말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유씨가 사전에 유출시킨 적이 없다면..문건을 본 사람이 7명뿐인데 거기에 여배우나 이런 사람 없다.
--그럼 사전 유출설이 진술과 엇갈리지 않나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다.
--경찰에 그 부분을 얘기하지 않았나.
▲모 피디가 오지용 과장과 통화한 적 있다고 한다.
--앞으로 유씨 수사 어떻게 하나.
▲언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수사하겠지만 통화내역 등을 통해 근거 있는 수사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심각한 명예훼손이 우려되는 사건이라 경찰도 조심스럽다. 통신수사를 엄격히 하고 법적 절차를 밟는 게 쉽지 않다. 판사도 부담 갖고 하라고 한다.
--보도에 방송사 기자가 쓰레기봉투서 문건 입수할 당시 유씨가 사무실 있었다는데. 조사했나.
▲CCTV에 유씨가 사무실에 있던 걸로 나온다. 몰랐냐는 질문에 유씨는 방송에 문건 관련 보도와 사진이 나간 뒤 기자들이 몰려와 사무실 문을 두드려 무시하고 신경쓰지 않았다고 답했다.
--혹시 KBS와 통화한 흔적 없나.
▲궁금해 하시는데 통화내역 없다.
--유씨가 안에 있으면서 쓰레기봉투만 내놨다는 건가.
▲원래 그렇게 쓰레기를 버린다고 진술했다. 각종 의혹을 종합해 다시 조사하겠다.
--DNA 확보한 것 언제 확인되나.
▲어느 정도 혐의가 있어야 대조하지 모든 사람의 DNA를 대조하지 않는다. 3층 술자리에 다녀온 정황이 있고 그곳에서 고인이 피해를 입은 게 확인이 돼야 하지 않겠나.
--확보한 지문은.
▲특별히 신원 확인된 사람 없다.
--김씨 조사를 변호인 통해서만 하고 본인 소환 안 하나. 실제로 잡아오기 어렵다고 핵심 인물인 김씨 조사 안하는 것은 심하지 않나.
▲그런 소리 안 들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현재 일본 주재관을 활용하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
--확보한 여성 DNA는 고인의 것인가.
▲고인에 대한 부검 하지 않아 아직 DNA 확보가 안 됐다. 집에서 칫솔 등을 가져다 확보할 예정이다. 유족이 동의했다. 고인은 소속사 3층 사무실에 수시로 드나들었고 거기서 DNA가 고인의 것이 나와도 무슨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오해일 수 있다.
--DNA 확보된 곳은.
▲바닥 양탄자 등이다.
--고인이 소속사 연예인 중 누구와 가장 친분 있었나.
▲그런 것 유도해 질문하지 말라.
--신사동 모 가라오케 조사했다는데 사실인가.
▲수사 관련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
--유족이 고소한 부분에 대해 사실 조사는 어느 정도 진행되나.
▲사실 관계가 상당 부분 확인됐고 상당히 많이 진전됐다. 통신수사에 어려움이 많은데 영장 발부받는 등 절차가 빨리 되면 어떻게든 빨리 끝내려고 한다.
--'성매매 특별법' 관련 내용은.
▲문건에는 그것과 관련해 '잠자리 강요' 라는 말 딱 하나 밖에 없다. 유족이 성매매 알선으로 고소해서 그렇게 발표한 것이다.
--경찰 조사받은 동료 여배우 중 잠자리 강요에 대한 내용 없었나.
▲확인해 줄 수 없다.
--DNA는 주로 어느 부위인가.
▲주로 머리카락이다.
연합뉴스·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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