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세계 결핵의 날 맞아 결핵퇴치에 협력 요청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인 '세계 결핵의 날'에 맞춰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재작년 1년간 새로 결핵에 감염된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927만명에 달했습니다.

그 가운데 약 15퍼센트에 달하는 137만명은 사망할 위험성이 높은 에이즈 바이러스와의 이중감염 환자로 재작년에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45만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기존의 약이 거의 효능을 보지 못하는 치료가 극히 어려운 '다제내성' 결핵균의 감염도 확산돼, 지금까지의 45개 국가에서 10개 국이 늘어나 55개 국에 달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다제내성'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약이 효능을 보지 못하는 결핵균에 감염된 환자 가운데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전체의 1퍼센트 미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각국에 자금공여 등 더 한층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