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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갈등 등 복합적 원인이 자살 동기 본문
경찰은 24일 장자연의 자살동기와 관련해 소속사 전 대표 김씨와의 불편한 관계, 드라마 촬영의 돌발적 중단, 경제적 어려움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장자연의 통화내역, 메시지 등 통신수사와 주변인 수사 등으로 장자연의 행적을 많이 확인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복합적 원인으로 꼽힌 자살동기 중 '김씨와 불편한 관계'는 장 씨가 소속사를 옮기려는 과정에서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와 겪은 갈등 관계로 풀이된다.
연예계는 이 과정에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 씨가 장 씨의 문건 작성에 개입하고 이 문건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장 씨와 이들 사이에 갈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살 시점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 하차 시점과 맞는다는 점에 주목, 드라마 출연의 돌발적 중단도 자살의 한 동기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장 씨 자살시점과 드라마 '꽃남' 출연이 중단된 시점이 맞는다고 밝혀 출연 중단이 자살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경찰은 또 장 씨의 생전 행적을 확인해보니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며 자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지극히 사적인 부분이라고 더이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장자연은 결국 내키지 않는 접대 등에 시달리고 드라마에서도 중도 하차하면서 경제적 어려움까지 더해진데다 소속사 이적문제로 갈등이 커지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방식으로 고통을 피하려 한 것이라는 추론이다.
이 과정에서 문건이나 문건 내용이 장자연의 의사와 관계없이 유출됨으로 결과적으로 갈등이 커지는 데 영향을 미쳤는지는 경찰의 문건 유출과 관련한 수사 항목으로 아직 남아있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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