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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장자연 사건’ 한국 연예계 실상 반영” 본문
<앵 커멘트> 중국언론과 인터넷이 탤런트 장자연씨 사건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한국 연예산업이 어두운 뒷면이 드러났다는 것이 보도의 주된 내용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CCTV가 지난 일요일 밤 10시대에 방송된 '세계주간'이라는 시사프로그램에서 故 장자연씨 사건을 45분간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연예계의 흑막'이라는 제목을 통해 장 씨 자살은 한국 연예 산업의 어두운 뒷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연예인으로 성공하기 위해 기획사에 종속될 수 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갖가지 부당한 요구와 감시가 뒤따른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은 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시중에 떠도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한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내용도 방송했습니다. <녹취>프로그램 진행자 : "블랙 리스트에 관련되는 사람이 확실히 적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 이와 관련되는 한국 연예계의 블랙홀의 깊이는 헤아릴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중국신문도 이 사건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으며,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시나닷컴은 아예 장씨 사건에 대한 전용 페이지까지 만들었습니다. 특히 장씨가 편지에서 폭로한 내용이 사실이라고 믿느냐는 설문조사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믿는다는 답변이 97%나 나왔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언론의 관심은 한국연예인에 대한 중국 젊은이들의 지나친 관심을 되돌리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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