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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체포' 장인태 전 차관은 누구 본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 선거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로 23일 검찰에 체포된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제2차관은 정통 내무관료 출신이다.
경남 남해 출신으로 진주고와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행시(16회)에 합격, 공직에 발을 디딘 이래 부산시 법무담당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내무부 총무과장, 행자부 공보관, 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 출신인 점 등이 감안돼 2002년 김혁규 지사 시절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내려가 근무하다 2003년 12월 김 지사가 한나라당을 탈퇴하고 지사직을 사퇴함에 따라 6개월 가량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그는 2004년 5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그해 6월 열린 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는데, 이 때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선거자금 수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그의 선거구호는 '3.3.7'로, '밀어줍시다 경남 3인방 노무현.김혁규.장인태! 찍어줍시다 기호 3번, 7대 비전' 식으로 '노무현-김혁규-장인태' 라인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에서 결국 낙선의 고배를 마신 그는 2006년 2월 행자부 2차관으로 발탁돼 1년2개월 가량 역임하다 이듬해 4월 공직에서 물러났다.
행정안전부의 한 관계자는 "장 전 차관이 재임시절 담배는 물론 술도 거의 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에게 엄격하고 성품도 온화했는데 이번에 검찰 수사를 받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aupfe@yna.co.kr
(끝)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09/03/23/0505000000AKR20090323077000004.HTML?template=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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