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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로비' 박정규는 누구? 본문
23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박정규(61)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2004년 2월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민정수석에 발탁됐다.
경남 김해 출신인 박 씨는 노 전 대통령보다는 5년 늦게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함께 공부했던 것을 계기로 깊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참여정부에서 요직을 지냈던 문재인 변호사와도 사시 동기(22회)로 자주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80년 사시에 붙은 후 광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청주지검 영동지청장과 대검 공보담당관, 법무부 조사과장,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을 지낸 뒤 2000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2004년 2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됐지만 이기준 당시 교육부총리 인사 파문으로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부총리는 2005년 1월 임명되자마자 서울대 총장 재직 시절의 사외이사 겸직과 판공비 과다 사용,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 등으로 도덕성 시비를 불러일으켜 사퇴했는데, 박 씨도 인사 검증의 책임을 지고 정찬용 당시 인사수석과 함께 사표를 냈다.
검찰 내에서는 활달한 성품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았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박 씨는 결국 민정수석 시절 박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대검 중수부의 수사를 받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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