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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부 비자금조성과 후원을 해온 박연차태광실업회장은 어떤 인물인가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노무현정부 비자금조성과 후원을 해온 박연차태광실업회장은 어떤 인물인가

CIA Bear 허관(許灌) 2009. 3. 22. 09:07

박연차(1945년 12월 27일 ~ )는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태광실업의 회장이다. 경상남도 밀양 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졸업한 후 신발업계 부산경남 상공인으로 활동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후원자와 한나라당 재정위원등으로 재직하면서 비리, 탈세 등의 의혹으로 조사를 받아오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뇌물공여 혐의로  11일 오전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노무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와 더불어 농협세종증권 인수 관련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1일 검찰에 구속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과거 마약 투약 및 유명 연예인 매춘 사건에 연루됐던 사실이 뒤늦게 거론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0년 2월 일간지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재벌들과 어울려 호텔을 전전하며 필로폰을 투약하다 적발된 '재벌-연예인 환각 매춘'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박 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의 호텔 등지에서도 이같은 행각을 벌였다.

박 회장은 검찰로부터 징역 12년이라는 중형을 구형받아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같은 해 1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당시 재판부는 사회지도층 기업인 마약사범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판결을 내렸다는 비난을 받았다

 

1.주요경력

-동아대학교 졸업

-인제대학교 대학원 명예 박사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주한 베트남 명예 총영사: 베트남 정부로부터 '베트남에 가장 공이 큰 한국인' 정부훈장 수상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제35회 납세자의 날 대통령 표창

-제34회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

-제26회 무역의 날 1억불 수출탑

-제25회 무역의 날 수출 유공 대통령 표창

-노동부 장관 표창장

-한국신발산업협회 회장

-한나라당 재정위원

 

*"베트남에 가장 공이 큰 한국인"..태광실업 회장, 베트남 정부서 受勳  
신발생산으로만 30년 외길을 걸어 온 박연차(58) 태광실업회장이 한.베트남수교 10년동안 "베트남에 가장 공이 큰 한국인"으로 꼽혔다.
베트남 정부는 박 회장이 10년간의 한-베트남 협력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고 민간인들에게는 드물게 정부훈장을 수여키로 결정했다.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한지 2년이 채 안된 지난 94년 7월 호치민시 인근 비엔호아공단에 태광비나실업이라는 현지법인을 설립,베트남에 진출한 박 회장은 그동안 12개 생산라인에 1만2천명의 종업원을 고용,연간 8백만족의 신발을 생산하는 베트남굴지의 기업으로 만들었다.
또 지난해에는 1억5천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출실적을 올려 베트남 기업 가운데 수출실적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1년 경남 김해에 정일산업을 설립,신발산업에 뛰어든 박 회장은 특히 베트남에 관심을 보여 94년 당시로서는 전망이 불투명했던 베트남에 4천만달러를 출자해 현지법인을 만들고 4년 면세,4년 50% 감세에 무관세인 수출자유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과의 관계개선에 주력한 박 회장은 한인학교 설립비용 10만달러,현지유치원건립에 22만달러 등 수많은 장학사업을 통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에 주력했다.
박 회장은 "베트남을 돕고 투자해 베트남을 세계신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과거 전과

(1)비행기 난동 사건

2008년 12월 3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술에 취한 박연차는 이륙 준비를 위해 좌석 등받이를 세워 달라는 요청을 따르지 않고 소란을 피워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정식 재판에 회부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과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선 벌금 1000만원의 형이 선고됐다.

(2)마약 및 매춘 사건

연예인과 기업인 매춘을 주선한 '마담 뚜' 이씨의 소개로 한국과 일본의 호텔에서 연예인들을 만나 500만〜1000만 원씩을 건내고 히로뽕을 투약한 환각 상태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또한 1988년 1월 20일에는 불법 윤락 알선 행위를 하던 한 모델학원 대표의 소개로 모델 3명을 부산 모 호텔로 데려가, 코카인을 흡입케 한 뒤 그룹 섹스를 하도록 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이 검거에 나서자 도주하던 박연차 씨는 결국 90년 2월 20일 오후 8시 경 부산 해운대 한국콘도 1607호실에서 붙잡혔고 당시 히로뽕 1그램을 소지하고 있었다. 그로 인해 검찰로부터 징역 12년이라는 중형을 구형받아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같은 해 1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연예인 환각 매춘" 박연차 회장 과거사 다시 "회자"

11일 검찰에 구속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과거 마약 투약 및 유명 연예인 매춘 사건에 연루됐던 사실이 뒤늦게 거론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0년 2월 일간지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재벌들과 어울려 호텔을 전전하며 필로폰을 투약하다 적발된 '재벌-연예인 환각 매춘'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중앙일보 1990년 2월 7일자]



당시 서울지금 특수2부가 영화배우 전모씨와 미스코리아 최모씨, 영동백화점 대표 김모씨, 화가 마모씨, 이들을 소개한 '마담뚜' 이모씨 등 9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검찰조사 결과 박 회장은 고가 옷가게를 운영하며 연예인들과 기업인 매춘을 주선한 '마담뚜' 이씨의 소개로 연예인들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박 회장이 하룻밤 향략의 파트너를 해 준 대가로 연예인들에게 건넨 돈은 500만∼1000만 원이나 됐다.

박 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의 호텔 등지에서도 이같은 행각을 벌였다. 마약투약의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필로폰을 주사기로 투약하지 않고 빨대를 통해 코로 흡입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검찰의 수사망을 피해 잠적했던 박 회장은 환각 매춘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뒤 보름만에 결국 부산의 한 콘도에서 검거됐다. 박 회장은 검거 당시에도 필로폰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후 검찰은 박 회장의 여죄를 수사하면서 재미교포 출신의 마약공급 조직이 연루된 사실도 적발했다. 이 사건으로 박 회장과 국내조직폭력배와의 연계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박 회장은 검찰로부터 징역 12년이라는 중형을 구형받아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같은 해 1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당시 재판부는 사회지도층 기업인 마약사범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판결을 내렸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박 회장은 1992년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아 태광실업의 증여세, 양도세, 법인세, 부가가치세를 제대로 내지 않고 수출대금을 유용,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사실이 확인돼 39억 원을 추징당하기도 했다.【서울=뉴시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ctg=12&Total_ID=3416296&cloc=joins%7Carticle%7Cca 

 

*마약에 그룹섹스까지···박연차의 충격적 과거

  
 
▲ 90년 당시 부산일보 지면을 캡쳐한 사진. 인터넷 여기저기를 떠돌고 있다. 박연차 회장의 과거는 언론재단(www.kinds.or.kr) 홈페이지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노건평 씨 구속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박연차 회장의 충격적인 과거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 내용은 바로 박 회장이 과거 마약상습복용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는 것.

이야기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언론재단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했다. 그 결과 현재 인터넷을 떠도는 이야기는 사실이었다.

1990년 2월 7일부터 주요 일간지에는 ‘부유층에 스며든 마약’ 등의 제목으로 수십 건의 기사가 있었다. 그 중 21일 자 신문에는 ‘수배 중인 박연차 씨 검거’라는 기사도 있다. 당시 기사를 종합한 내용은 이렇다.

80년대 초반 연예인을 대상으로 옷가게를 하던 이 모 씨는 연예인들과의 인맥을 넓히면서, 80년대 중반부터 속칭 ‘마담 뚜’로 활동하게 된다. 이때 이 씨는 84년 서울 인근 골프장에서 만난 박연차 씨의 소개로 대형 연료기업인 장자그룹의 재벌 2세 L 씨를 소개받았다. 이때 L 씨는 ‘돈은 많이 있으니 연예인 한 번 소개해 달라’고 해 옷가게를 하면서 알게 된 연예인들을 이들에게 소개해주고, 화대로 300만~1천만 원 가량을 받아 이 중 30~50%를 소개비 명목으로 챙겼다. ‘마담 뚜’ 이 씨는 이때부터 마약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L 씨와 박연차 씨는 이렇게 이 씨로부터 소개받은 연예인들과 함께 일본 도쿄 신주쿠 호텔, 부산 조선비치 호텔 등에서 마약을 한 채 환각상태에서 혼음을 했다고 한다. 또한 만나던 연예인, 모델들에게 코카인 등의 마약을 공급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와는 별개로 90년 3월 31일에는 부산에서 한 모델학원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무허가로 학원을 차린 뒤 모델을 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여성들을 모집, 이 중 90명으로부터 교습비를 받아 챙기는 한편, 이들 중 30명을 폭행협박한 뒤, 윤락행위를 강요한 때문이었다. 이 모델학원 대표는 88년 1월 20일 박연차 씨의 부탁을 받고 모델 3명을 부산 모 호텔로 데려가, 코카인을 흡입케 한 뒤 그룹섹스를 하도록 한 혐의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행각은 이후 한 모델의 친구가 검찰에 제보하면서 꼬리가 잡힌다. 검찰은 이때 이미 안기부로부터 ‘콜롬비아産 코카인을 국내로 밀반입하는 조직이 있는 것 같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 중이었다고 한다.

한편, 검찰에 잡힌 모델은 그동안에 있었던 매춘 등에 대해 실토했다. 이 진술을 토대로 검찰은 ‘마담 뚜’ 이 씨의 집을 급습해 체포하고, 이 씨가 참회하며 모든 걸 털어놓으면서 그 실체가 드러나게 된다. 이에 검찰이 L 씨와 박연차 씨를 검거하려 했으나 이미 도주, 수배령을 내린다. 도주하던 박연차 씨는 결국 90년 2월 20일 오후 8시 경 부산 해운대 한국콘도 1607호실에서 붙잡히게 된다. 당시 박연차 씨는 필로폰 1그램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와는 별도로 마약 관련 기업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인 국세청은 박연차 씨가 경영하는 신발제조업체 태광실업이 그동안 증여세, 양도세, 법인세, 부가가치세를 제대로 내지 않았으며, 수출대금을 변칙유용,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 39억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함께 '즐겼던' L 씨는 22억 원을 추징당했다.

이후 90년 7월 31일 박연차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 추징금 657만 원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재판장 양인정 부장판사)에서 원심을 파기, 징역 1~3년에 집행유예 2~5년을 선고하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범행사실을 뉘우치고 있으며 석방되면 마약 퇴치운동에 앞장서겠다고 탄원한데다 기업인을 장기간 구금할 경우 해당기업의 경영차질로 지역경제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항소심 선고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지금까지 대중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같은 사실은 현재 진보네트워크와 일부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더불어 박연차 회장의 셋째 딸이 청와대 국정상황실(당시 실장 이광재) 8급 직원으로 채용된 후, 이광재 실장이 의원이 된 뒤에는 비서로 근무했던 사실도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프리존뉴스 전경웅 기자(enoch@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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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freezonenews.com/news/article.html?no=30561

 

(3) 탈세 사건

국세청은 박연차의 태광실업이 그동안 증여세, 양도세, 법인세, 부가가치세를 제대로 내지 않았고 수출대금을 변칙유용,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거액의 도박을 했다는 혐의로 39억 원을 추징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는 16일 박 회장이 해외에서 조성한 비자금 250만달러(약 36억원)를 정대근 전 농협회장(구속 기소)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를 인수하게 해달라는 명목으로 지난 2007년 6월 홍콩에 개설한 계좌에서 정 전 회장 친척의 해외 계좌로 250만달러를 송금했으며, 정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이 중 200만달러가량을 인출해 아들(38) 명의로 홍콩에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것이다.

한편 홍만표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박 회장이 검찰 고위 간부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 70명에게 금품을 줬다고 진술했다'는 본지 보도〈16일자 A1면·10면〉와 관련, "이제 진술 플러스 보강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수사에) 진전이 없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회장이 돈을 건넸다는 검찰 고위 간부 등에 대해서도 내부 감찰에 넘기지 않고 원칙대로 수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박연차 회장이 세종증권의 주식을 차명거래한 S증권 경남 김해지점을 압수수색하고 지점장을 체포해 조사했으며 이날 서울 중구 농협 본사와 여의도 NH투자증권(옛 세종증권)을 압수수색해 세종증권 인수문서와 휴켐스 매각문서 일체를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2005년 6월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기 정화삼씨 형제로부터 "농협이 세종증권을 매입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세종캐피탈(세종증권 대주주)의 홍기옥 사장을 정대근 당시 농협회장에게 소개시켜준 뒤 정씨 형제와 함께 30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1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추부길(53)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추씨는 작년 9월께 박 회장으로부터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중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억∼2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작년 7월30일부터 박 회장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그가 세종증권ㆍ휴켐스 주식을 차명거래해 차익을 얻고 홍콩법인 APC에서 차명으로 배당이익을 받은 뒤 200억원 이상 세금을 포탈한 사실을 확인, 작년 11월에 검찰에 고발했다.

 작년 6월 청와대 비서관에서 사퇴한 추씨는 그 해 9월 박 회장으로부터 청탁을 받긴 했지만 세무조사를 막는데 실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20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새벽 서울 종로구 주거지에서 추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이정욱 전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선거자금 명목으로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따르면 이씨는 2005년 4.30 재보궐선거 경남 김해시 갑 선거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한 상태에서 그해 4월20일 김해관광호텔 앞에서 노건평씨로부터 박 회장의 돈 2억원을 현금으로 건네받았다.
이씨는 또 같은달 28일 노씨의 주거지인 김해시 봉하마을 저수지 부근에서 박 회장의 돈 3억원을 현금으로 전달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씨는 검찰에서 “후보자는 선거자금에 관여하지 않고 자금 사용에 대해 모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나는 어떻게 받은 돈인지 모른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가 선거를 치르면서 신고한 선거비용 1억8천여만원의 3배에 달하는 5억원을 불법으로 받았고, 이씨가 2억원 정도를 더 받은 정황이 포착돼 제공자가 누구인지 수사가 필요하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구속 기소)에게서 50억 원을 받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박 회장에게 1년 기한으로 15억 원을 빌린다는 내용의 차용증을 작성했으나 그보다 많은 50억 원이 건네진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박 회장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도움을 준 것과 관련해 사후에 돈을 받았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 측의 김경수 비서관은 “50억 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직후인 올해 3월 박연차(구속)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15억 원을 빌렸다는 내용의 차용증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검찰과 국세청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7∼11월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 차용증을 입수했으며, 검찰은 국세청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세무조사 자료와 함께 차용증을 넘겨받았다. 이 차용증에는 1년의 상환기간과 이자율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실제로 박 회장에게서 돈을 빌렸는지, 아니면 다른 명목으로 돈을 받고 차용증을 써준 것인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차용증이 작성된 배경에 대해 아직 박 회장으로부터 진술을 듣지 않았고, 계좌추적을 통해 박 회장에게서 노 전 대통령에게 돈이 전달됐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만약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정치자금을 받아 박 회장에게 맡겼다가 퇴임 후 돌려받았거나, 재임 기간에 박 회장의 사업 청탁을 들어준 대가로 사후에 돈을 받은 것이라면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농업환경사업을 벌이기 위해 15억 원을 빌렸다는 얘기가 있으나, 노 전 대통령 측은 구체적인 확인을 피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의 한 인사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문제가 되는 돈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가 될 돈이라면 (차용증을 쓰는) 공식적인 방법을 썼겠느냐”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측 김경수 비서관은 통화에서 “검찰에서 수사와 관련한 공식 방침이 나온다면 우리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우선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측근 등 옛 여권 실세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줬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검찰 간부 중에는 현직 고검장급 인사도 1명 포함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는 박 회장으로부터 현직 고검장급 1명에게 10만달러가량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그 외 전·현직 검찰간부 6명에게 금품을 줬다는 진술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부정한 돈을 받은 혐의 때문에 앞으로 처벌될 전·현직 정·관계 인사가 2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 회장의 정치권 로비설을 본격 수사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송은복 전 김해시장과 이정욱 전 열린우리당 후보를 구속하고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체포했으며 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이번 수사는 이제 신호탄을 올렸을 뿐, 5월 중순까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돼 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 20명 안팎이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될 것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전망이다.
우선, 현역 의원은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어 4월 임시국회가 개회하기 전 이광재 의원 뿐만 아니라 현역의원 2~3명이 더 검찰에 불려와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에 대해서도 22일 새벽 일단 귀가시켰으나 이날 오전부터 또다시 불러들여 박 회장과 대질신문을 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반부터 수사가 `탄력'을 받아야 하는 만큼 다른 의원도 금품수수 정황이 비교적 구체적이고 수수액 또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정도로 많은 동시에 박 회장의 진술 등 증거가 갖춰져 있는 인사가 소환될 가능성이 크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 등의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했을 때 이번 주 중반까지 소환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4월 이후엔 박 회장의 사업에 각종 도움을 주거나 세무조사 및 검찰 수사 무마 등의 청탁을 받은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고위 공무원, 전직 정치인 등을 집중 수사하고 5월 초에는 불구속 기소할 정도의 혐의를 받는 정·관계 인사들을 두루 수사하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박 회장의 진술에 의존하기보다 회계자료 분석과 자금 추적, 통화내역 조회 결과 등을 근거로 박 회장의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인물을 특정한 뒤 박 회장을 압박해 진술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수사하고 있어 수천만원 이상의 거액을 받은 20명 안팎이 사법처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사 초기부터 `박 회장의 입만 쳐다보는 수사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중수부는 두 달 전부터 7∼8명의 수사관이 김해에 상주하며 박 회장 회사의 전표를 일일이 확인해 뭉칫돈이 박 회장을 통해 빠져나간 시점을 알아낸 뒤 그 즈음에 통화가 집중된 인사를 고르는 등 정황증거 수집에 초점을 맞췄다.
박 회장은 매우 방어적이지만 다양한 증거를 들이대며 압박하면 고심 끝에 자백하고 한 번 인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매우 일관성 있고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수사팀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검찰은 박 회장이 홍콩 현지법인 APC에서 차명으로 배당받은 수익금 685억원 중 일부가 국내외 계좌로 유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작년 12월 홍콩에 사법 공조를 요청해 지난주 처음으로 계좌 내역 일부를 받았으며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따라서 홍콩에서 모든 자료를 넘겨받아 자금의 흐름을 쫓고 사용처를 추적하다 보면 수사 대상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수사 기간도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 회장이 APC를 통해 조성한 자금 중 50억원이 미국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인이 관리한 계좌로 송금됐다는 의혹도 제기돼 있는 상태여서 검찰이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