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핵개발에 양보 없어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 씨는 이란의 신년 첫날에 해당하는 20일, 연두 연설에서 '핵개발은 그 누구도 저지할 수 없다'고 말해, 이란에 대화를 촉구하는 구미 각국에 핵문제에서 양보할 생각이 없다는 강경자세를 거듭 나타냈습니다.

이란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의 신년을 맞아 이란 지도부와 국민들에게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직접 대화를 촉구한 바 있으나, 하메네이 씨의 이번 연설에서는 대미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은 없었습니다.

이란은 핵개발 문제에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미국측의 태도를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거듭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