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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물포럼 지도자 "물 보존 행동 나서야" 호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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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물포럼 지도자 "물 보존 행동 나서야" 호소

CIA Bear 허관(許灌) 2009. 3. 18. 02:19

 17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5차 세계물포럼에 모인 지도자들이 "물 보존을 위해 각국이 실효성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은 물포럼 세부 행사로 열린 '물과 위생에 관한 유엔 사무총장 자문기구'(UNSGAB)의 고위급 전문가 패널 회의(HLEP)가 열렸다.

자문기구 초대 회장을 지낸 한승수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에서 "물은 생명이지만 잦은 이상 기후 탓에 물 재난이 증가함에 따라 생명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한 국가나 한 정부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지구 상의 모든 사람이 중요성을 확실하게 인식할 때만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지금 여러분이 지구와 가정을 구하는 중요한 사업에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호소했다.

   자문기구 명예 총재인 나루히토(德仁) 일본 왕세자도 연설에서 "UNSGAB는 '하시모토 행동 계획'에서 재난 중이거나 재난 후에 안전한 물을 즉각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며 안전한 물 확보와 공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일본에선 도네강(利根川) 물이 수천 년 동안 수도 주변 도쿄만으로 빠져나간 탓에 큰 홍수 피해를 봤다"며 "근대에 들어서 유수지를 만들고 다른 쪽으로 유로를 바꾸고 나서 점차 피해가 줄었고, 상습 침수 피해를 겪는 저지대의 복지회관 등 공동 시설은 흙을 돋워 '언덕의 집'을 만들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했다"고 물 재난 극복 사례를 소개했다.

   자문기구 의장인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황태자도 "기후변화에 따라 홍수 피해 지역 인구가 증가하면서 물 재난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세계를 보호하고 생명과 재산의 손실을 줄이려면 모든 관련 기구와 함께 지금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각국의 물 분야 전문가와 정부, 기업, 시민단체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changsun@yna.co.kr
(끝)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09/03/17/0503000000AKR2009031721200006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