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우주비행사 탑승한 미국 우주왕복선 발사에 성공

일본인 우주비행사 와카타 고이치 씨가 탑승한 스페이스 셔틀 디스커버리호가 일본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43분에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디스커버리호는 와카타 씨 등 7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 있는 발사대를 떠나 눈부신 빛을 내며 굉음과 함께 계속 상승했습니다.

발사로부터 8분55초 후에는 고도 약 150 킬로미터에서 예정대로 외부연료탱크를 분리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으로 3번째 우주비행을 하게 된 와카다 씨는, 이번에는 우주에서의 생활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조사하는 것 외에도, 일본의 실험동 '키보우=희망'을 완성시키는 등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와카타 씨는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3개월간 체재할 예정으로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장기체재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