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자회사 오펠, 독일 정부에 공적 지원 요청

경영위기에 빠져 있는 미국의 자동차업체인 GM-제네럴 모터즈의 독일 자회사 오펠이 GM과의 자본관계를 축소하고 독립성을 강화한 경영재건 계획을 정리해 독일 정부에 4천억 엔 규모의 공적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GM의 100% 자회사인 오펠은 GM의 경영위기와 자동차의 판매부진으로 경영을 재건해야 할 상황에 놓여 27일 경영 재건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재건계획으로는, 5나라에 있는 생산설비를 과잉설비로 보고, 종업원의 임금인하와 공장매각도 시야에 넣고 있습니다.

오펠로서는 GM에서 분리돼 독자 재량으로 재건함으로써 난국을 극복하려는 방침인데, 이에 따른 자금으로 독일 정부 등에 33억 유로, 약 4천억 엔의 공적지원을 요청했습니다.

GM의 경영위기로 유럽에서는 동일 그룹 하에 있는 스웨덴의 서브가 지난 주 경영파탄돼 법정관리 하에서 재건을 도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