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시티그룹 사실상 정부 관리하로 본문
미국정부는 경영난에 처한 시티그룹의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 약 36%를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시티그룹은 사실상 정부의 관리 하에서 경영재건을 도모하게 됐습니다.
시티그룹이 2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시티그룹의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의 일부를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전환해 총발행 주식의 약 36%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보통주로 전환되는 것은 미국정부가 지난해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시티그룹의 재무내용이 악화됨에 따라 총액 450억 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을 때 받은 우선주의 일부입니다.
이로써 경영불안이 계속돼 주가가 급락했던 시티그룹은 사실상 정부의 관리 하에서 경영재건을 도모하게 됐습니다.
*시티그룹 공적자금 투입과 향후 전망
전세계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미국 금융계의 상징으로 불려온 시티그룹이 두 번의 공적자금 투입에 이어 결국 3번째로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달 187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한 지난해 1년간의 적자가 개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추가로 50% 가까이 확대되는 등, 경영악화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실상 정부의 관리 하에 들어가 경영진을 대폭 쇄신함으로써 신용을 회복하는 길을 택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시티그룹의 주가는 이날 한때 40% 가까이 하락해 1달러 대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시장의 평균 주가도 한때 7천 달러 가까이까지 하락해 종가는 약 11년 10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위기의 확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티그룹이 정부의 관여로 어디까지 재건될지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 투자가들이 망설이고 있습니다.
미국정부는 이번 주부터 대형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시작해, 필요하면 추가 공적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나 금융기관의 경영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Guide Ear&Bird's Eye > 21세기 동아시아인 노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탐사선 달 착륙' (0) | 2009.03.02 |
---|---|
GM 자회사 오펠, 독일 정부에 공적 지원 요청 (0) | 2009.02.28 |
인공위성 충돌로 정지궤도까지 파편 날아간 것으로 보여 (0) | 2009.02.26 |
일본뇌염의 신형 백신을 승인하기로 (0) | 2009.02.22 |
일본의 주요 4개 대학, 나노 분야에서 신 공동연구거점 세우기로 (0) | 2009.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