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러,프,독 정상과 전화회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 러시아 프랑스 독일 3개국 정상과 잇따라 전화회담을 가졌습니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이 가운데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핵무기 폐기와 핵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세계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냉전 후 젊은 세대의 지도자로서 공통의 과제에 협력해 대응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미러 관계 구축을 추구하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미사일 방위 시스템의 동유럽 배치계획 등으로 뒤틀린 러시아와의 관계를 회복하려 하고 있어, 가능한 한 조속히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을 계획입니다.

한편,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수상과의 전화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4월에 런던에서 열리는 2차 금융서미트에 앞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이란의 핵개발 문제와 아프가니스탄의 테러대책에서도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