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온난화 대책에 적극 대처로 정책 전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환경정책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부시 정권의 정책에서 크게 전환해 지구온난화대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선명히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환경정책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뒤로 미루지 않고, 지금이야 말로 과제를 해결하는 결단을 해야 할 때"라며, 온실가스 삭감 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향후 국제회의 석상에서도 미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결의를 나타냈습니다.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까지 부시 정권이 인정하지 않았던 주 정부 별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대해서도, 허가하는 방향에서 검토하도록 배기가스 규제를 관할하는 연방환경보호국에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운수부에 2020년까지 신차 연비기준을 휘발유 1리터 당 15킬로미터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등 각 부처에 대해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 대책에 더욱 힘을 기울이도록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