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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인준안 상원 통과 본문

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인준안 상원 통과

CIA Bear 허관(許灌) 2009. 1. 22. 10:41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임명안이 상원 본회의를 21일 통과했다. 클린턴 국무장관 임명안은 이날 상원 표결에서 찬성 94표 대 반대 2표를 얻어 가결됐다.
 이에 따라 클린턴 국무장관은 미 최초의 퍼스트레이디 출신장관이자 여성으로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콘돌리자 라이스에 이어 세 번째 국무장관 시대를 열게 됐다.

   하지만, 미국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 위기에 처해 있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는 전시상황이라는 점에서 클린턴 국무장관이 오바마 정부 첫 외교수장으로서 져야 할 책임이 적지 않다.
우선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 8년간 부시 행정부의 `힘의 외교'에 의해 손상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재건해야 하며 인도 뭄바이 테러사태 이후 다시 제기되고 있는 테러 위협에도 맞서야 한다.  또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란과 북한 등 핵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도 주도적으로 벌어 나가야 한다.
중동의 화약고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정착도 클린턴 국무장관이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다.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이날 클린턴 국무장관의 신속한 인준이 버락 오바마 신임 대통령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분쟁, 이란의 핵위협 등 중대한 외교적인 현안을 처리하는 데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은 "지금은 현재 진행 중인 위기에 대해 미국의 개입을 늦출 수 있는 순간이 아니다"면서 "엄격한 검증과 정보공개를 원할 수도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대통령의 정책을 추진할 국무장관을 필요로 하다는 것"이라며 신속한 인준동의안 처리를 촉구했었다.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클린턴 국무장관의 신속한 인준동의안 처리를 당부했다.
앞서 클린턴 국무장관 인준안 표결은 전날 가장 먼저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클린턴재단'이 외국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문제와 관련, 공화당 소속 존 코린 의원이 토론을 요구함에 따라 인준안 표결이 하루 연기됐었다.

   공화당의 존 코린 의원은 `클린턴 재단'의 외국 기부금 모금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클린턴 국무장관 재임 기간 클린턴재단이 외국으로부터 오는 기부금을 거부하는 등의 방안 마련을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미 국무장관은 내각의 수석 장관으로 대통령 궐위시 부통령, 하원의장, 상원 임시의장에 이어 대통령직 승계 4번째의 자리일 만큼 막강한 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