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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중 통일부 장관]제1회 상생공영포럼 인사말씀 본문
안녕하십니까?
통일부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상생공영포럼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제1회 상생공영포럼에 참석해주신 여러분을 따뜻이 환영하며,
바쁘신 가운데에도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주신 여러 통일단체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는 통일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단체의 대표들을 모셨습니다.
상생공영 포럼을 시작하면서 제1차로 여러분을 모신 뜻이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은 통일 문제에 대해 다른 분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나아가 통일관련 조직을 결성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통일문제에 관하여 누구보다도 깊은 전문식견을 가지고 계시며,
그러한 경륜과 열정으로 국민 여론을 주도하고 계십니다.
국정의 제일 중대사는 국민의 지지와 동의를 받는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통일문제와 대북정책은 그러한 필요성이 더욱 큽니다.
우리가 국민 여론을 듣고 국민 합의를 도모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모두
국민의 지지와 동의를 기초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함입니다.
통일 문제에 관한 한 여러분들이 그 민심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통일부는 여러분들과 함께 있고, 여러분들 또한 통일부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돕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뜻을 같이하고 여러분의 지지를 얻는 것이 통일부로서는 국민합의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국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여러분을 가장 먼저 모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동안 누가 요구하지 않아도 먼저 나서서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 많은 기여를 해오셨습니다.
통일부 장관으로서 매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은 통일부가 나아가는 데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 행사는 이미 오래전에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행사를 하루 앞두고 어제 북한이 12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통행을 제한하겠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북한 적십자회가 판문점의 적십자 남북직통전화를 단절하겠다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분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되면 남북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정부는 북한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데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으며,
북한에 대하여 상호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과 공영의 남북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촉구하였습니다.
북한이 이에 호응해 오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남북관계가 후퇴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 오전에도 개성공단 입주기업 초청간담회에서 이러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입장을 밝히고,
「개성공단 활성화 조치계획」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남북관계에 부정적 조치를 취하면서 이유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일부 우리 민간단체들이 살포하고 있는 전단입니다.
북한은 여러 차례 이를 중단시켜 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해왔습니다.
정부는 상호 비방·중상을 금지하기로 한 남북간의 여러 차례 합의 정신과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위가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여
민간단체에 대하여 전단 살포를 자제할 것을 권고해 왔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적극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하여도 우리의 국가원수와 정부에 대한 비난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출범하면서 앞으로 5년동안 대북정책을 상생공영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
남북관계를 잘 발전시켜 국태민안을 도모하고, 평화통일의 기초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가 없다거나 또는 강경 정책을 쓴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생각은 현실을 잘 모르는 것이거나 왜곡한 것입니다.
대통령과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관계를 개선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경한 조치를 취한 것이 없습니다.
현재 남북관계는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 나가기 위한 조정기라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 조정기를 인내하면서 북한이 오해를 풀고 대화에 나오기를 설득하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남비난을 하고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우리는 맞대응하지도 않고,
흔들리지도 않으면서 의연하게 상생공영의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할 것입니다.
정부가 이렇게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의 힘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정부와 국민이 단결하여 북한의 대남비난과 부정적 조치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면서,
때로는 인내하고 때로는 기다리면서 남북관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여러분의 고견과 제언을 기대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기탄없이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