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핵문제 관련 북한 설득에 연대하기로

북한이 핵불능화를 중단하고 핵시설 복구작업에 착수함에 따라 부시 미국 대통령과 호금도 중국 국가주석은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이 핵 포기를 향한 조치를 실행하도록 양국이 연대해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젼드로 대변인이 22일 밝힌 바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21일, 호금도 주석과 전화회담에서 북한이 핵시설 불능화를 중단하고 복구작업에 착수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이 핵 포기와 관련해 6자회담에서 합의한 조치를 실행하도록 양국이 연대해 설득해 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을 시험적으로 가동하겠다며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설치한 봉인과 감시장치를 제거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미국 국무부의 우드 부 대변인은 22일, "북한의 일련의 발언에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이 합의를 이행하도록 촉구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