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실장 등 측근 사표 제출 "이명박대통령의 인사실책과 쇠고기 수입등으로 대통령 지지율 17%" (NHK)

한국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측근인 수석 비서관 등 청와대 고위관료 8명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문제로 인한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발족한 지 3개월 만에 위기적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에 가장 가까운 측근으로 알려진 류우익 대통령 실장과 7명의 수석 비서관 전원이, 오늘 모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사표 제출 이유에 대해 청와대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 고 설명하고, 광우병에 대한 불안이 그 배경에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둘러싸고, 국정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발족한 지 3개월이 지난, 이명박 정권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재 문제로, 지지율이 당초 70퍼센트 대에서 17퍼센트까지 떨어졌는데, 대통령 측근마저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정권은 위기적 상황에 봉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