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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성매매 의혹' 충주시의원 3명 보직 사임 본문
(충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해외 성매매 의혹'을 받는 해외연수에 참가했던 충주시의원 3명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사임했다.
5일 충주시의회에 따르면 해외성매매 의혹 등을 받아 물의를 빚고 있는 동남아 해외연수에 참가했던 김종하 부의장, 심종섭 운영위원장, 지덕기 총무위원장 등 3명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날 오후 시의회 사무국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김 부의장은 "동남아의 발전모델과 관광활성화를 견학하기 위해 실시한 연수기간에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숙하는 의미에서 부의장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사퇴는 해외연수와 관련된 비난 여론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해외연수에 참가한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주민소환제 추진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이와 관련된 파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의회 총무위원회 소속 의원 10명은 지난달 12일부터 6박7일간 동남아 해외연수를 실시했으며 14일 밤 태국의 가라오케에서 술을 마신 뒤 4명의 의원들이 현지 여성들과 숙박업소에 들어가는 장면이 KBS 시사투나잇을 통해 공개돼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다.
bwy@yna.co.kr
(끝)
http://www.yonhapnews.co.kr/local/2008/06/05/0807000000AKR200806051939000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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