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이츠 국방장관, NHK와의 단독 인터뷰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어젯밤 아시아 안전보장회의에 참석차 체재 중인 싱가포르에서 NHK의 단독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인터뷰에서 게이츠 장관은 '최근 15년간 국제환경의 가장 극적인 변화 중 하나는 일미 동맹관계가 강화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키나와의 후텐마 기지 이전계획에서 현지 주민들로부터 계획 수정을 요구하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주일미군의 재편은 매우 복잡한 합의내용으로 한가지 요소를 빼면 전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합의한 대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계획을 수정할 경우 오키나와의 해병대원 8천 명을 괌으로 이전하는 것을 포함해 주일미군 재편의 일미 양국의 합의 전체가 붕괴된다며, 일본 정부에 합의한 대로 실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또,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은 국제적인 안전보장환경의 정비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개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에 계속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