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협력기구, 중국정부 대응 지지 성명

	중국의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동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 중앙 아시아 4개국으로 구성된 '상해협력기구'가 어제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중국정부의 대응을 지지하며 북경 올림픽과 관련지으려는 움직임에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중국정부는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해 이번 중국정부의 대응을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상해협력기구'는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문제를 정치목적으로 이용하고 특히 북경 올림픽과 관련짓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티베트 자치구를 둘러싸고 중국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지 않음을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국 국영 중앙텔레비전은 어제밤 뉴스에서 상해협력기구 외에도 벨로루시와 파키스탄, 그리고 몽골 등 중국정부의 대응에 이해와 지지를 표명한 나라를 일일이 소개해 국민들에게도 폭동에 대한 엄격한 단속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