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미국대사, 올 연말 부임
2008.01.14
워싱턴-양성원
버시바우 현 주한 미국 대사의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캐슬린 스티븐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선임 고문이 올 연말 쯤 서울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스티븐스 차기 주한 미국 대사는 미국의회에서 인준 청문회를 거친뒤 버시바우 현 주한 미국 대사와 임무를 교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븐스 미국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버지나아 주 인근의 한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코리아 타운인 아난데일을 찾아 한국 음식을 즐길 정도로 한국과 친밀한 미국 외교관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아난데일의 한 한국 상점 주인은 저녁 늦게 평범한 점퍼 차림으로 한국식으로 만든 여러가지 빵을 사가기도 한다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한국어로 말을 건네고 설날에는 떡국을 먹어야지요라고 인사를 건넬 정도로 한국인들에 대한 배려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한미 관계의 강화를 강조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정부가 출범하는 때에 한국을 잘 아는 스티븐스 국무부 동아태 담당 선임 고문이 후임 주한 미국 대사로 근무하게돼서 한미 관계와 북핵 문제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 2008 Radio Free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