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요격미사일 발사 시험 성공

일본 해상자위대 요격미사일 발사 시험 성공
	일본은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서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탄도미사일을 격추시키는 첫 시험을 오늘 아침 미국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해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이미 배치를 완료한 지상발사형 미사일과 함께 탄도미사일을 2단계로 요격하는 일본의 미사일방위시스템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미사일 방위시스템은 일본을 겨낭한 탄도미사일을 레이저로 추적해 해상과 지상에서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격추시키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해상에서는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콘고우'에서 SM3 요격미사일을 발사합니다. 오늘 시험은 일본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쯤 하와이 근해에서 이지스함 '콘고우'가 처음으로 SM3 미사일 발사해, 미군 시설에서 발사된 표적 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격추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미국 이외에 SM3의 발사시험에 성공한 것은 일본이 처음입니다. 또, 지상에서 발사되는 요격미사일은 이미 일본 사이타마현 등의 항공자위대 기지에 배치돼 있습니다. 이로써 탄도미사일을 2단계로 요격하는 일본의 미사일 방위시스템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정부, "일본도 미사일 요격 능력 보유했다"
	요격 미사일 발사 시험 후 일본과 미국이 현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일본 해상막료감부의 가와노 카쓰토시 방위부장은 "이번 시험으로 일본도 미사일 요격 능력을 보유하게 돼, 의의가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 국방부의 오베링 미사일 방위국장은 "이번 시험 성공은 커다란 단계이며, 일미의 강력한 동반자 관계를 모델로 해 세계 각국으로 확대해 가면, 탄도미사일의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일 요격 미사일 시험 성공 관련 "향후 주시하겠다" 일본 해상 자위대가 요격 미사일 시험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의 진강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하겠다는 주장을 되풀이 하는 것에 유의하고 있으며, 일본이 취하는 행동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주변국과의 신뢰 관계 구축에 유리하게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방위 시스템에 대해,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탄도 미사일의 요격도 상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강하게 우려해 왔습니다. 그러나 후쿠다 일본 수상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시험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비판을 삼가고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 보겠다는 자세를 표명하는 데 그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