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류 인플루엔자 대책으로 검역 강화

	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인체에서 인체로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는 오늘부터 중국으로부터의 도항자의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남경시에 사는 52살의 남성이 독성이 강한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의 24살 된 아들도 같은 형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2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족은 병든 조류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후생노동성은 인간에서 인체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오늘부터 중국으로부터의 도항자의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 나리타공항 검역소는, "신형 인플루엔자는 아직 아무도 면역력을 지니지 못한 위험한 병인 만큼, 국내에 들어 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경에 체류한 뒤, 열이 있거나 호흡이 곤란한 경우에는 검역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