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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더란? 본문
어떤 사람을 진정한 리더라고 할수 있는가? 바로 진정한 재능을 갖춰 자연스럽게 두각을 나타낼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외부의 힘을 빌어 영솔자의 위치를 차지했다고 해도 그냥 관직에 있을뿐 진정한 리더는 될수 없다.
사실 리더도 보통사람인만큼 완벽할수는 없다. 관리학의 연구과제는 천재의 출현을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보통사람이 리더가 될수 있는가 하는것이다.
그러나 리더는 보통사람이긴 하지만 남다른 면이 있다. 그 판단의 표준은 무엇일까? 이 문제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지금 널리 응용되는 리더의 선발방식과 표준에 따른다면 우수한 리더를 뽑는다는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초나라와 한나라의 싸움은 다 익숙히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만약 초한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현대의 인력자원 전문가가 유방(劉邦)과 항우(項羽)에 대해 평가를 내린다면 어떻게 될까? 긍정코 유방의 점수가 항우에 비해 훨씬 낮을것이다. 유방은 전형적인 무뢰한으로 중년이 되도록 성사한 일이 없었으며 큰소리를 잘 치고 게으르기 때문에 리더감이 못된다. 그러나 항우는 어떤가? 명문 출신이고 무예가 뛰어나며 호방한 성격에 패기가 만만치 않은 사람이다. 기질이든지 능력이든지 유방은 항우와 비길바가 못되는것이다. 만약 인력자원팀에서 자주 조직하는 야외훈련에서 두사람이 겨룬다면 유방은 십중팔구 줄행랑을 놓는 도주병이 될것이며 항우는 우승을 따낼만한 인물이다.
그런데 역사는 우리들에게 큰 우스개를 했다. 결국 발전잠재력이 없어 보이는 유방이 천하를 얻었고 항우는 오강에서 스스로 목을 베는 운명을 면치 못했다. 때문에 인력자원 관련서적이나 인재평가체계들은 전부가 사람을 속인다고는 할수 없지만 실질적인 문제를 확실하게 파악하지는 못했다.
리더는 인재가 아니며 또한 일부러 선발하거나 양성할수도 없다. 오직 스스로 두각을 나타내는 자만이 진정한 리더라고 할수 있다. 두각을 나타내는데는 기본적인 요구가 있다. 용기가 있어야 하고 꾸준하고 침착해야 하며 좌절에 과감히 맞서야 한다. 특히 책임감이 높아야 하고 사람을 쓰는데 능해야 하며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기술이나 특기같은것은 그다음의 문제가 된다. 유방에게는 결점이 많지만 천하를 얻기전에 그는 사람을 쓰는데 능했고 전쟁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최고권력에 대한 집착도 매우 강했다.
물론 능력은 있으나 흉금이 넓지 못하고 재능은 있지만 담략이 부족하며 수준은 있지만 인품이 없는 사람들도 두각을 나타낼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튀어나온 가시에 불과할뿐 진정한 리더는 될수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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