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재선 확정

	파키스탄의 최고재판소는 무샤라프 대통령이 육군참모장 직함을 가진 채 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한 것은 헌법위배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던 재판을 물리치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 결과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다수의 표를 얻은 무샤라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돼, 선거관리위원회가 가까운 시일내에 정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재판과 관련해 무샤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불이익한 재판이 내려지는 것을 막기위해 지난 3일 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며 최고재판소 장관과 판사를 해임시키고, 자신의 의향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이는 판사들을 새로이 임명한 바 있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의 이런 처사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는 민주적인 방법이 아니라며 육군참모장직을 신속히 사임할 것을 요구했으며 무샤라프 대통령도 재선이 확정될 경우 사임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낸 바 있어, 무샤라프 대통령의 향후 판단이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