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美, 이란 공격하지 않을 것"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30일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 백악관이 30일 밝혔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란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할 만한 합당한 근거가 없다"면서 "이 점은 명확히 해 두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페리노 대변인은 또 "미국은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해법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 점은 아주 분명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사회 요청을 거듭 묵살하자 최근 수주동안 이란에 대한 비판 강도를 점차 높여왔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주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지원단체로 규정하고 경제제재를 가하는 부시 행정부 주도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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