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주재 일본대사관, 일본인 사망 경위 조사

	미얀마의 양곤에서 군사 정권이 시위대를 진압하던 중 치안부대가 발포해 일본의 뉴스 프로덕션 회사 APF통신사의 계약 기자인 나가이 겐지 씨가 사망함에 따라 양곤 주재 일본 대사관은 오늘 나가이 씨가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곤 주재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나가이 씨의 시신은 현장 부근에 있는 양곤 종합병원에 안치돼, 현지시간으로 어제밤부터 사법 해부에 들어갔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나가이 씨의 시신을 확인한 일본대사관 직원은 "유탄이 아니라 지근거리에서 쏜 총탄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을 방문중인 고무라 일본 외상은 기자들에게 미얀마 정부에 항의함과 아울러 강한 제재 조치 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고무라 외상은 또, 오늘 밤, 뉴욕에 도착해 유엔 총회에 참석중인 냥 윈 미얀마 외상과 회담하는 방향에서 조정하고 있는데, 회담이 실현되면 일본인 희생자가 나온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시위대에 대한 무력 사용을 중단하도록 촉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