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여성 ‘일본에 강제납치 당했었다’

북한 여성 도추지 씨는 일본이 지난 2003년에 자신을 강제로 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 씨는25일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쁜 사람들에게 속아 북한과 중국 사이의 두만강을 건넜다고 말했습니다. 도 씨는 그 후 선양 주재 일본 총영사관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갔다고 말했습니다.

도 씨는 자녀들이 있는 조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난 주에 일본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도 씨는 어떻게 일본을 떠났는지 말하지 않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북한 당국자들도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도 씨는 1949년 일본에서 태어나 1960년에 부모와 함께 북송선을 타고 북한에  정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