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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파키스탄 북부에 <미니국가>수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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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파키스탄 북부에 <미니국가>수립

CIA bear 허관(許灌) 2007. 4. 28. 21:59
  

뉴욕타임즈(NTY)는 미국이 아프간 전쟁으로 이슬람 근본주의 정권인 탈레반을 무너뜨린 지 4년 만에, 탈레반 무장 세력이 파키스탄 북부의 부족 지역(tribal area)에 사실상의 ‘미니 국가’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브뤼셀에 본부를 둔 민간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감시기구(ICG) 11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하여 "파키스탄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와지리스탄과 같은 ''부족 지대''는 여전히 탈레반 세력의 피난처이자 미국 주도의 연합군 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주도의 국제평화유지군(ISAF), 아프간 정부를 겨냥한 공격의 허브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와지리스탄 주 등이 포함된 ‘부족 지역’은 주민 대부분이 탈레반 주류와 같은 파슈툰 족이다. 원래 파키스탄 정부의 통제가 미치지 않아 ‘부족 지역’으로 불리는 이 지역이 탈레반의 손 안에 떨어진 결정적 계기는 지난 9월 파키스탄 정부가 북() 와지리스탄 무장 세력과 맺은 평화협정이다.

 

()탈레반 무장 세력의 줄기찬 공격에 시달리던 파키스탄 정부가 지역을 포기하자, 탈레반 천하로 변해 버렸고 탈레반은 올 초에 이미 북 와지리스탄을 기반으로 ‘이슬람 국가’ 수립을 선언한 바 있다.

 

파키스탄과 아프간의 정보 소식통들은 “이슬람 무장세력이 이곳에서 자살폭탄테러 지원자를 훈련시키고 알 카에다 등에 인원·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ICG는 평화협상이 "친 탈레반 세력들에게 병사를 모집, 훈련시키고 무장시킬 수 있는 재량권을 줘 무장 세력들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아프간 내 공격을 조장했다"면서 파키스탄 정부는 아프간 접경지역에서 반자치권을 누리고 있는 부족 지대를 법으로 통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선기자   (2006-12-12 오후 5: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