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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

옐친의 知人들, 민주주의 영웅으로 평가

CIA bear 허관(許灌) 2007. 4. 24. 09:26

 

 23일 숨진 보리스 옐친 러시아 전 대통령에 대해 그를 아는 지인들은 러시아에 민주주의를 가져다준 인물로 평가했다.

   에듀아르드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전 대통령(소련 전 외무장관)은 "옐친은 개혁가이자 민주주의자였다"면서 "그는 조국을 위해 많은 일을 했으며 그의 사망은 러시아 민중에게 큰 손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자유민주당 당수는 "옐친의 가장 큰 치적은 그가 9년간 집권하면서 러시아에 자유를 가져다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리노프스키는 "옐친 시절에는 어떠한 정당과 사회단체도 등록이 거부된 적이 없었고, 이들은 모두 선거에 참여할 수 있고, TV에 나와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다양의 견해를 피력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러시아에 진정한 자유를 가져다준 것이 옐친의 가장 큰 정치적 업적"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에서 개막된 독일-러시아 포럼에 참석중인 보리스 그리즐로프 국가두마(하원) 의장은 "옐친은 러시아에 민주주의를 정착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인물로 우리 기억에 남아있다"면서 "옐친은 우리 시대의 최고의 정치 영웅으로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옐친 시절 외무장관과 총리를 지낸 예브게이 프리마코프 상공회의소장은 "옐친이 러시아 역사에 기여한 공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그가 집권한 시절은 항상 내게 기념비로 남아있다"고 회상했다.

   이밖에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옐친은 러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었다"면서 "어떠한 미국인도 최소한 옐친이 쿠데타를 막고자 의사당 건물 밖에 있던 탱크 위에 올라갔던 모습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렘린 공보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옐친의 미망인인 나이나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깊은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jerom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