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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베트남 증시 급락 가능성 ‘경고’
CIA Bear 허관(許灌) 2007. 3. 28. 05:30지난 한 해 동안 베트남의 주가지수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베트남 주가가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과열된 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해 현재 베트남으로 유입되거나 해외로 유출되는 자금의 흐름을 통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국제 금융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자본통제에 반대해 왔지만, 이제는 그같은 입장이 바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3월 초까지 베트남 증권회사들의 객장은 초단기 투자자들로 가득찼습니다. 2006년 초 이래 베트남의 주가지수는 가치면에서 거의 4배 가까이 올랐고, 베트남인들은 경쟁적으로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심지어 베트남인들은 자신들이 사는 주식이 어떤 주식인지 모르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회계사인 론 씨는 인터넷에서 주식에 관해 읽으려고 노력한다면서, 그러나 때때로 단지 직관에 따라 주식을 사곤 한다고 말했습니다.
거래되는 대부분의 주식은 이른바 장외시장 주식들입니다. 이 주식들은 규제를 받지 않으며, 종종 미등록 증권거래업자들에 의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장외시장 투자자들은 사들인 주식이 실질적으로 자신의 소유임을 입증하는 서류나 법률적 보장이 없다고 말합니다.
론 씨는 주식거래는 상호신뢰에 기반을 두고 이뤄진다면서 신뢰하지 않는다면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합니다.
국제투자회사의 전문가들도 베트남 회사들이 실제로 얼마만큼 가치가 있는지 알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회계 관행이 너무나 형편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베트남 주식에 막대한 자금을 퍼붓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베트남 주식시장의 외국인 지분은 6%에서 17%로 증가했고, 올해 3월 초에는 그 비율이 19%로 늘었습니다.
지난 2월, 국제통화기금 IMF는 베트남 주식의 평균 주가수익 비율이 70대1로, 중국과 인도 같은 급속히 성장하는 다른 아시아 나라들에 비해 2배 이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금융전문가들은 베트남 주식시장의 거품이 터지면, 지난 1990년대 말의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여러 아시아 나라들에서 발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외국자본의 급격한 유출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베트남 정부금융기관의 한 당국자는 베트남 주식시장 붕괴의 영향이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에 유입됐던 외국자본이 대규모로 빠져 나가면 베트남의 외환보유고와 환율, 금융제도, 그리고 경제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이같은 일을 막기 위해, 베트남 정부는 자금 유입과 유출의 흐름을 막거나 둔화시키는 조치 등, 일부 자본통제를 시행할 뜻임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IMF 같은 국제금융기관들은 자본통제에 반대하면서, 투자를 쉽게 만드는 자본시장 자유화를 주창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기관들은 그같은 입장을 재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로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세계은행 수석경제학자였던 조셉 스티글리츠 씨는 특히 소규모의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자본통제가 바람직한 것일 수도 있다고 믿게 됐습니다. 스티글리츠 씨는 IMF도 서서히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티글리츠 씨는 지난 2003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IMF 수석경제학자가 경험상의 증거를 통해 자본시장 자유화가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자본시장 자유화는 성장과 안정의 확대로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그 반대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경제학자들은 당시의 기록은 엇갈리는 결과를 보여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태국 같이 위기 당시 자본통제를 시행하지 않은 나라들은 자본통제를 단행한 말레이시아 같은 나라들에 비해 더 극심한 경기침체를 더 오랫동안 겪었습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끝난 후 태국은 말레이시아 보다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은 일부 자본통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스티글리츠 씨는 가장 인기있는 조치는 단기 투자에 대한 세금인상 같은, 이른바 '부드러운 통제'라고 말했습니다.
스티글리츠 씨는 그같은 통제의 효과는 매매수익만을 노린 투자자들의 초단기투자를 단념시키는 것이라면서, 초단기 투자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같은 투자 동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베트남이 어떤 종류의 통제를 선택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지난 2월, 베트남 정부는 투자자들에게 적어도 1년 이상 투자할 것을 요구하는 방안을 포기했습니다. 또한 외국 투자회사들의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는 방안도 신랄한 비판을 받은 끝에 3월 중순에 폐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베트남 재무부는 단기투자에 대해 세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응엔 신 훙 부총리는 이번 달 국회 개회 연설에서 간접적인 방식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훙 부총리는 시장관리와 감독 체제, 그리고 주식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세금정책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으로 인해 베트남 주식시장 과열이 한풀 꺽인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종합주가지수는 3월 초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투자 관련 회의에서 한 참석자는 가까운 장래에 베트남 주가가 30%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미국의 소리 200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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