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이틀 째, 북한 불참

	북경에서 열린 6자회담은 북한이 마카오의 은행에서 자금이 아직 반환되지 않았다며 회담 참석을 거부해, 논의를 시작하지 못한 채 오늘 일정을 마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6자회담은 이틀째인 오늘 북한의 핵시설 가동중지와 봉인,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사찰관 복귀, 그리고 그 상응조치로 실시되는 에너지 지원 등 초기단계의 조치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미국의 실질적인 제재해제 선언이후 마카오의 은행에 동결된 북조선 관련 자금 2,500만달러의 반환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회의 참가를 거부했습니다. 의장국 중국은 북한을 비롯해 단발적으로 각국과 조정했지만 사태를 타개하지 못해, 이틀째인 오늘은 수석대표 회합을 갖지 못한채 일정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