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의 발표 "북한정부의 예금인출 인정함으로 마카오 당국에 의한 계좌의 동결해제를 사실상 용인"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와 관련해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계좌가 동결돼 있는 마카오의 은행 방코델타아시아의 조사를 마쳤다고 밝힘으로써 계좌의 동결해제를 사실상 용인했습니다. 미재무부의 레비 차관은 마카오의 은행 방코델타아시아가 북한의 위법행위를 묵인해 왔다며 미국의 금융기관에 대해 이 은행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를 30일 후에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레비 차관은 초점을 모아왔던 북한 관련 계좌의 2500만달러에 대해서는 이번주중에 마카오의 금융당국에 조사내용을 전달할 것이며 계좌처리는 마카오당국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 마카오 당국에 일임할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이 은행이 책임있는 다른 금융기관의 관리하에 놓이는 등의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면 미국 금융기관과의 거래금지조치는 철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마카오의 금융당국은 방코델타아시아의 건전화를 추진하는 한편, 북한측에 의한 예금인출을 인정할 것으로 보여, 이번 미국정부의 발표는 마카오 당국에 의한 계좌의 동결해제를 사실상 용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