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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월 아리랑 축전에 미국인 관광객 초대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북한, 5월 아리랑 축전에 미국인 관광객 초대

CIA Bear 허관(許灌) 2007. 3. 14. 23:53

 

북한이 오는 5월 열리는 아리랑 축전을 위해 한시적으로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비자, 다시 말해 입국허가증을 발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이처럼 갑작스럽게 관광비자를 내주기로 하면서 미국인들의 북한 관광을 주관하는 여행사들도 급히 관광객 모집에 나섰습니다.

 

아리랑 공연의 한 장면 - 세종연구소/정성장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관광을 주선하는 ‘고려관광’은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미국인들의 북한 방문이 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두 명의 영국인들이 운영하는 관광회사인 ‘고려관광‘은 지난 1993년부터 북한관광을 실시했습니다. ‘고려관광‘에 따르면 북한으로 오는 미국인 여행객들의 관광비자 발급을 허가하는 북한 관광청에서 대규모 문화행사인 ‘아리랑 축전’ 관람을 위해 딱 한 달간만 미국인들에게 입국을 허가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아리랑 축전‘ 개최를 앞두고 북한 관광청로부터 미국 내에서 단독으로 북한 관광단을 모집할 수 있도록 허가 받은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의 아시아태평양여행사(Asia Pacific Travel, Ltd.)도 요즘 북한 관광객 모집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쁩니다. 아시아태평양 여행사의 월터 키츠(Walter Keats) 대표는 13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북한 관광청 담당자로부터 북한을 관광하려는 미국인들에게 비자, 즉 입국 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Keats: (Yesterday morning, we just got an email from them saying that's what they intend to do. We haven't got any official paperwork but that's what they intend to do...)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어제, 즉 12일 아침에 북한 관광청 담당자로부터 전자우편으로 확답이 왔습니다. 전자우편에서 북한은 미국인들이 평양에서 열리는 아리랑 축전에 참가하도록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저희 여행사는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공식적인 문서를 받지는 못했지만 북한 당국의 의지는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키츠 대표는 앞서 지난 해에도 ‘아리랑 축전‘ 시기에 맞춰 270명의 미국인 북한관광단을 구성했지만, 북한의 대홍수로 인해 축전이 갑작스럽게 취소되는 바람에 북한 관광 자체가 없던 일로 되었던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키츠 대표는 그러나 이번에는 워낙 북한 당국이 행사가 임박한 시점에서 입국허가를 해줬기 때문에, 지난 해 만큼 많은 수의 북한 관광단을 모집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Keats: (We're selling. People are signing up that tour right now. Well. we expect only a few dozen we're gonna able to do it right now because of the short notice. Literally if it's on May 2, it's only 6 weeks away. So most people are saying well we are interested in seeing North Korea but just they cannot do it now. So hopefully we'll get more people going in the fall. We get just literally couple dozen of people going, I will think that will be wonderful.)

"현재 북한 여행 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만...글쎄요...고작해야 몇십 명 정도의 인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워낙 행사가 임박해서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5월 2일 출발인데 이제 6주 남짓 남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북한 관광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도 대부분 이번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해옵니다. 따라서 가을에도 열리는 ‘아리랑 축전’ 즈음에 더 많은 분들이 갈 수 있기를 저희는 바랄 뿐이지요. 제 생각으로는 20여명 정도가 북한 관광을 신청할 것 같습니다. 그 정도만 되어도 저는 만족합니다."

북한의 제한된 관광시설로 인해 미국인들을 비롯한 모든 외국인들의 북한 관광은 3박 4일 일정으로 제한됩니다. 아시아태평양여행사는 미국인 관광객들을 이끌고 5월 2일부터 15일까지 평양과 중국의 베이징 그리고 남한의 수도인 서울, 그리고 남한과 북한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비무장 지대를 아우르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여행비용은 한 사람당 미화로 약 4,800불이 든다고 키츠 대표는 말했습니다.

입국 허가를 받은 미국인 관광객들은 일단 베이징에서 북한으로 출발합니다. 따라서 이번 북한 관광단의 여정도 베이징에서 출발해 평양에서 ‘아리랑 축전’을 관람하며 3박 4일동안 머물고, 서울에 와서 다시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 금강산 관광을 떠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후 서울에서 판문점을 둘러본다고 말했습니다. 키츠 대표는 북한 관광객들은 이번 관광을 통해 북한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게 될 뿐 아니라 북한과 남한의 수도를 나란히 보게 되는 좋은 체험 교육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 관광청이 미국인에게 관광비자를 발급해 준적은 1993년 이후 이번까지 총 4번입니다. 북한은 지난 95년에 잠시 미국인의 관광을 허용했으며, 이후 없다가 2002년에 들어서 한시적으로 허용을 했습니다. 미국인들은 지난 1994년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여행 제한을 해제해 합법적으로 북한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김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