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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0일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1년 연장을 위해 핵탄두 수를 동결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협정을 1년 연장하자며 “미국과 함께 핵탄두 수를 동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1년 연장 기간 동안 양국이 심층적으로 무기 감축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면서 양국의 입장차가 좁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와 미국은 뉴스타트 연장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은 협정의 1년 연장과 함께 미국과 러시아의 핵탄두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러시아는 무조건적인 1년 연장을 요구했던 겁니다. 앞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6일 핵탄두 동결 없이 뉴스타트를 연장하자는 러시아의 제안..

유럽연합(EU)과 영국이 15일 ‘나발니 독극물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고위 관리 6명을 제재했습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과 세르게이 키리옌코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장 등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이 포함됐습니다. 또 EU는 러시아 유기화학·기술연구소가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씨 사건에 사용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을 포함해, 화학무기의 개발과 생산에 관여했다며 제재했습니다. 이번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과 단체는 유럽 내 자산이 동결되고 EU 회원국 입국이 금지됩니다. 영국은 EU를 탈퇴했지만, 제재 대상자들의 자산 이동을 막기 위해 이번 제재에 일주 동참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웃국가이지만 EU는 화학무기에 있어 우..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13,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 코로나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13,634명이 새로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누적 확진자가 129만 8,718명으로 미국과 인도,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 4위 규모입니다. 특히 모스크바에서는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4천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모스크바 시는 지난 5일부터 모든 학교에 2주간 가을 방학에 돌입하고, 30% 이상의 회사원을 원격 근무 체제에 들어가도록 지시했습니다. VOA 뉴스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는 오늘(7일) 러시아 정부와 가까운 기득권 세력에 대해 강경 조처를 취할 것을 유럽연합(EU)에 촉구했습니다. 나발니는 이날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EU가 러시아 전체를 제재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러시아) 정권 기득권자 개인의 유럽 입국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들은 돈을 횡령하고, 수 십억 달러를 훔친다”며 “주말에 베를린이나 런던으로 날아가 비싼 아파트를 구매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발니는 뭔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지지자라며 규제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또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전 총리를 '살인자들을 두둔하는 ..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는 러시아 정보기관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신을 위협으로 간주해 노비촉 신경작용제로 독살하려 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나발니는 오늘(6일) 독일 베를린 병원에서 퇴원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한 러시아 블로거와의 유튜브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보기관은 의회 선거에 앞서 자신들을 위협하는 크고 작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발니는 노비촉 신경작용제가 어떻게 자신의 몸에 들어갔는지는 모른다면서도 뭔가를 만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나발니는 건강이 회복되기까지 두 달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으며, 인터뷰 중 손이 떨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나발니는 지난 8월 시베리아 옴스크에서 여객기로 모스크바로 가던 ..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대를 넘어 섰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특히 수도 모스크바의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 대에서 3천명 대로 급증했습니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 규모는 미국과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러시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만1천여명…역대 최대치 근접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다시 1만1천명대로 진입하며 역대 최대치에 근접했다. 수도 모스크바의 신규 확진자도 3천명대에서 4천명대로 다시 뛰어올랐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알려진 알렉세이 나발니 의원의 러시아 내 자산이 동결됐다고 24일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나발니 의원의 대변인은 이날 트윗에서 나발니 의원이 독일에서 회복하던 중 모스크바 내 아파트가 압류되고 은행 계좌가 동결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 8월 27일 오랫동안 논쟁을 지속해 온 아동 음식공급업체, ‘모스크바 스쿨차일드’가 제기한 소송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나발니 의원과 반부패재단(FBK), 그리고 나발니 의원의 측근은 ‘모스크바 스쿨차일드’사의 음식 품질 조사를 촉구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러시아 법원은 2019년 10월 나발니 의원과, 반부패재단 등에게 ‘모스크바 스쿨차일드’사를 고발하고, 도덕적 해이를 초래한 점을 들어 140만 달러..

미국 정부가 23일 러시아 인터넷조사국(IRA) 대표와 관련된 개인 8명과 7개 기관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유착관계에 있는 사업가, 에브게니 프리고진 IRA 대표를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 인터넷조사국(IRA)이 지난 2016년 미 대선 개입 사건의 핵심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프리고진은 자신의 악의적인 정치 경제적 영향력을 전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해 국제적인 지지자 연결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프리고진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광업과 보안,물류기업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명단에 오른 8명의 개인과 7개 기관들은 프리고진을 대신해 일했다며 비난했습니다. ..

독성물질 중독으로 사경을 헤매던 알렉세이 나발니 씨가 자신이 쓰러졌을 때 입고 있던 옷을 돌려 달라고 러시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나발니 씨는 그러면서 러시아 정부가 자신의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나발니 씨는 러시아 정부가 자신이 베를린으로 이송되기 직전 자기 옷을 모두 수거해 갔다면서, 몸에서 노비촉이 나온 것을 볼 때 본인 옷이 중요한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야권 인사인 나발니 씨는 지난달 모스크바 행 여객기 안에서 쓰러졌습니다. 그 뒤 그는 독일 베를린으로 이송됐고, 독일 정부는 그가 독성물질인 노비촉에 중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나발니 씨는 러시아 정부가 노비촉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적인 그를 암살하려 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돈세탁을 하고 제재를 피하고자 런던 바클리즈 은행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문서들이 유출됐다. 러시아 갑부 아르카디 로텐베르크는 어린 시절부터 푸틴 대통령과 아는 사이다. 2014년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로텐베르크를 금융제재 명단에 올렸다. 그와 거래를 하면 서구권 은행들이 악영향을 입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와 관련해 바클리즈는 관련 거래가 모든 법적, 규제 조건에 부합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에 유출된 핀센 보고서의 '의심활동보고서(SARs)'에는 로텐베르크가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회사들이 어떻게 비밀 계좌를 유지했는지 정황이 나타나 있다. 푸틴 측근 앞서 2014년 3월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병합에 반발해 이와 ..